성추행 폭로 당한 타이거 우즈
상대는 6년 함께한 전 여인
우즈 측 변호사의 반론은?

출처 : golfmonthly
출처 : nypost

미국 프로 골프(PGA)를 넘어 전 세계 스포츠 스타로 불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지난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다친 오른쪽 다리 부상 여파로 PGA 투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기권을 선언하며, 사실상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그리고 디오픈 출전까지도 어려울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 우즈를 둘러싼 성추문까지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 상대가 다름 아닌 전 여자친구인 에리카 허먼으로, 지난해 하반기 결별한 뒤 우즈가 ‘이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이에 현지 매체를 비롯한 골프계는 큰 충격에 빠졌는데, 과연 허먼과 우즈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알아보자.

음식점 운영으로 맺은 인연
하루아침 쫓겨난 신세 됐다

출처 : CNN
출처 : britannica

허먼은 2014년 우즈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음식점을 열 때 관련 업무를 맡았고 식당 영업이 시작된 이후 운영을 담당했다. 그러다 2017년 우즈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는데,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와 2022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당시 우즈의 옆을 지킨 장본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돌연 결별설이 흘러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 허먼이 우즈의 플로리다주 자택 소유 법인에 대해 피해 보상금 3,000만 달러(약 400억 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우즈 상대로 소송을 한 까닭은 허먼이 휴가를 다녀온 사이 해당 자택 소유 법인으로부터 ‘집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아 6년 가까이 살던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났다는 게 허먼 측의 주장이다.

성추행은 물론 협박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출처 : etonline
출처 : today
출처 : thedailybeast

6일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허먼의 변호사가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는데, 허먼이 우즈로부터 고용됐을 때 성추행을 당한 것은 물론 비밀 유지 각서에 서명할 것으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매체는 허먼이 우즈로부터 비밀 유지 각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협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허먼은 앞서 3월에도 ‘우즈와 합의한 비밀 유지 협약은 무효’ 민사 소송을 냈다. 허먼의 변호사는 미국의 스피크 아웃 액트(Speak Out Act) 법을 근거로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비밀 유지 협약이 성폭행, 성희롱 등과 관련되면 그 효력이 상실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집주인이 공동 세입자에게 성적인 관계를 조건으로 하는 행위 역시 미국 연방 및 플로리다주 공정 주택법 위반”이라며 우즈 측을 압박했다.

하지만 우즈 측 변호사는 허먼이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공개됐을 때 “허먼은 성적 학대나 희롱의 피해자가 아니다”며 “법원은 허먼의 고소장에서 성폭행이나 성추행 혐의에 대한 표현을 단 한 건도 찾지 못할 것이다”고 관련 논란에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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