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케빈
캐나다 UBC 심리학과 진학
나흘 만에 자퇴 후 K팝스타6 참가
캐나다 3대 명문대 중 하나로 알려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 진학한 한국인 소년이 나흘 만에 자퇴했다. 자퇴 후 돌연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소년은 어떻게 자랐을까?
지난 26일 방영한 MBC ‘복면가왕’에서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메인 보컬 케빈이 출연해 가창력을 자랑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제니의 ‘Solo’를 선곡해 패션디자이너 요니 P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포토카드 꾸미기’의 정체가 바로 케빈이었던 것.
2라운드 대결에서 ‘두말 말고 저한테 투표하세요 쌍두마차’로 등장한 김재석과 맞붙었지만, 3표 차로 패배해 얼굴을 공개했다. 케빈은 ‘더보이즈 달빛 감성 케빈’이라며 자신을 소개해 평가단과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MC 김성주는 “캐나다에 부모님을 따라 4살 때 이민을 간 걸로 쓰여있다. 케빈이라는 이름은?”이라며 물었고, 케빈은 “제 본명은 문형서이다. 부모님께서 영화 ‘나 홀로 집에’를 보고 씩씩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나 홀로 집에’ 주인공 케빈으로 이름을 지어주셨다”라며 답했다.
이어 김성주는 “캐나다에서 3대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입했는데 4일 만에 때려치우고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으로 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케빈은 “제가 원래 음악을 되게 좋아했고 원하는 대로 부모님께서 다 밀어주셨다. 심리학과를 입학했다”고 과거를 밝혔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한번 나와봐라’라고 해서 오리엔테이션만 받고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 이후로 탈락을 하고 11개월 만에 (연습생 시절을 거쳐) 데뷔했다”라며 털어놨다. 실제로 케빈은 지난 2016년 방영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시리즈 ‘K팝스타 시즌 6 더 라스트 찬스’에 참가해 훈훈한 외모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케빈은 “목표는 뭐냐”는 김성주의 마지막 질문에 “더보이즈 케빈으로서 저만의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 싶고 ‘이 친구는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구나’라는 걸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답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케빈이 속한 그룹 더보이즈는 지난 20일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와 타이틀곡 ‘로어‘(ROAR)를 발표했다. 음원 공개 이후 멜론 및 벅스 최신 차트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