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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많이 떼어갔으면서…’ 역대 최악의 재정 상태 됐다는 국민연금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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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역대 최저 수치 기록
주식·채권가 하락

출처 : 무한도전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뉴스1

국민연금공단 재정이 위태롭다. 최근 공단은 2022년 한 해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을 발표했는데, 운용 수익률과 손실금은 엄청난 수치를 나타냈다.

공단은 지난해 운용 수익률 -8.22%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래 가장 낮은 수익률이다. 연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 5,000억 원으로, 900조 원 아래로 내려갔다. 작년 한 해 손실금은 79조 6,000억 원, 약 80조 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과 채권 가격도 내려갔다. 국내 주식 -22.76%, 해외 주식 -12.34%, 국내 채권 -5.56%, 해외 채권 -4.91%, 대체 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이 두 가지가 동반 하락한 것은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공단은 “지난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으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대체 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해외 주요 국가 연기금과 비교해 양호한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지만, 민심의 눈은 최악의 재정으로 바라봤다. 해마다 국민연금 보험료의 산정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 뉴스1

누리꾼들은 “이런 수익률 내면서 국민연금 보험료 올리고 수급 연령을 늦춘다고?”, “80조 원을 날려 놓고서는 공단이란 이유로 성과금에 복지는 다 챙겨가겠지”, “이익을 내도 모자랄 판에 손실이라니. 내 돈 돌려줬으면 좋겠다”, “역대 최악의 운용, 역대 최악의 재정”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이러한 혹평 가운데 지난 3일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을 553만 원에서 590만 원으로, 하한액은 35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인 6.7%를 적용한 것으로, 이 같은 기준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이번 변동 폭은 2010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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