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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일본 총리에 ‘경제인 대표’로 건넨 놀라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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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간담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참석
“발전적 관계 필연적” 강조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기업인들과도 만남을 가졌는데, 이 자리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참석했다.

지난 8일 최태원 회장은 겸직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최 회장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 회 등 6개 경제단체장이 모두 자리했다.

출처 : 전국경제인연합회
출처 : 전국경제인연합회

이날 최태원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상호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이므로 미래를 향한 발전적 관계가 필연적이다”로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 이후 대한상의는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벤처, 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미래협력 시너지의 포텐셜을 숫자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발전적 관계가 필연적’이라는 발언은 일부 매체에서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해석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한국 반도체 업체와 일본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의 공조를 강화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더구나 최태원 회장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겪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손실 3조 4,02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적자를 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이 6,4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5.5% 감소했다.

한편 이 간담회에선 한일 양국의 원자재 공동개발, 공급망 안정화, 제3국 공동진출, LNG(액화천연가스) 공동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틀의 경제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방안까지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최태원 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의 ‘반도체 동맹’을 묻는 말에 “그런 디테일한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경제 협력과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에 관련된 전체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지난 9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1.58% 포인트 하락한 8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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