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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철회한 김연경.. 한국 여성 최초로 ‘이것’에 도전 의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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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입증한 김연경
최종 목표는 IOC 선수위원
흥국생명 적극 지원 약속

출처 : SBS 뉴스
김연경
출처 : Instagram@kimyk10

김연경(흥국생명). 그녀는 성별을 불문하고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구여제’다. 지난 4월 돌연 현역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국내 배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이내 V리그 잔류를 선택해 안심시켰다. 여기에는 세계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 사이에서 ‘마지막 꿈’으로 일컫는 ‘이것’ 도전도 한몫 했다.

만약 김연경의 꿈이 이뤄진다면 한국 여성 최초를 달성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은퇴를 미루면서까지 김연경, 그녀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배구 역사에 빠지지 않는 이름
김연경 현역 연장 선택한 이유

출처 : volleymob
김연경
출처 : kreedon

한 국프로 배구 V리그 출범과 함께 화려한 데뷔를 알린 김연경은 등장하자마자 최우수선수상(MVP)을 석권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경기력을 토대로 한국인 최초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이후 국제 대회와 해외리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선보이며 자타 공인 21세기를 대표하는 배구 선수로 성장했다.

처음 출전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위를 했음에도 통산 207점을 득점한 김연경이 MVP로 뽑힌 것. 당시 득점 2위를 차지한 미국의 데스티니 후커보다 46점을 앞선 점에서 놀라울 따름이다.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김연경은 부상 투혼을 펼치면서도 대표팀을 4강에 끌어올렸지만, 끝내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 없이 대표팀을 은퇴했다.

다행히도 현역 연장을 밝히며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 V리그로 돌아왔다. 이때 해외에서 받던 연봉을 낮춰가면서까지 복귀한 것인데, 한국 배구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히곤 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

현재 한국 IOC 선수위원은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출처 : YTN
출처 : 뉴스1
김연경
출처 : 뉴스1

하지만 IOC 선수위원은 한 국가에서 한 명 밖에 선발하지 못한다. 현재 한국의 IOC 선수위원은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으로, 임기는 2024 파리올림픽까지로 알려진다. 곧 공석이 되는 IOC 선수위원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인데, 사격의 진종오와 태권도 이대훈 역시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대표 후보로 선정돼야 한다. 이는 어디까지나 위원 ‘후보’ 신분으로, 이후 각국 선수들이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물론 IOC 위원장 추천으로 선수위원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선거로 선발되고 있다.

이를 두고 김연경은 “결정된 건 아직 없다. 유승민 위원님의 임기가 끝나야 새로운 위원을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일단 한국에서 단일 대표로 뽑히고 이후 파리 올림픽에 가 선수들에게 선거 유세한 뒤 뽑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IOC 선수위원 도전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는데, 과연 마지막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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