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
환아를 위한 깜짝 공연 진행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직접 제안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서울대어린이병원 환아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3일 이승기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승기는 환아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고, 그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싶다는 뜻에서 병원 측에 직접 공연을 제안했다.
이승기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함께 한 개그맨 양세형은 이날 행사 MC를 맡았다.
공연은 서울대어린이병원 내에 마련된 소규모 홀에서 열렸으며 환아와 가족들, 서울대병원 관계자들까지 약 250명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무대에서 ‘걱정말아요’, ‘고등어’, ‘감사’ 등을 열창하면서 약 1시간가량 공연을 이어갔다.
이승기는 직접 준비한 소정의 선물과 음식들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기는 4일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한다. 이승기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등 4개국에서 진행한다.
이승기는 콘서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아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감동을 안겼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 발전기금 20억 원을 기부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미정산금 명목으로 뒤늦게 받은 50억 원을 받자마자 기부 소식을 알렸다.
당시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찾은 돈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승기는 지난달 24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의 예비 엄마와 신생아 후원금 및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1억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는 두 사람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