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차 아역배우 김강훈
‘재벌집’ 송중기를 삼킨 듯한 연기
“제가 나온 드라마도 거의 안 본다”
현재 아역배우 중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김강훈은 지난 2013년 ‘오늘부터 엄마아빠’로 데뷔했다.
김강훈은 어린 나이에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미스터 션샤인’에서 어린 유진 초이 역을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연기학원도 다니지 않고 부모님을 통해서 연기를 배웠다는 그는 2019년 하반기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동백꽃 필 무렵’에서 작중 공효진의 아들 강필구 역으로 많은 사랑과 함께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청소년 연기상을 받았다.
많은 ‘랜선 이모’들을 팬으로 만든 필구 시절만 해도 어린이에 가까웠던 김강훈은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한 ‘라켓소년단’부터는 청소년에 가까운 모습으로 폭풍 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21년 ‘라켓소년단’에서 배드민턴부 막내 용태 역을 맡은 강훈 군은 배드민턴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투머치토커’로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전 국민을 ‘순양 열풍’으로 이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송중기의 아역으로 출연하여 송중기를 삼킨 듯한 연기를 보여주며 단 1화 분량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훈훈한 외모에 훌륭한 연기력까지 빠질 것이 없는 그에게도 악플은 많았다고 한다.
지난 2020년 ‘도올학당 수다승철’에 출연한 당시 12살의 김강훈은 “저는 제가 나온 드라마도 거의 안 보고 TV에 나오는 것도 안 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악플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댓글을 신경 쓸 시간에 다른 걸 하는 게 이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굳이 찾아봐서 상처받기보다 안 보는 게 답이다”라고 성숙한 대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누리꾼은 “똑똑하네”, “와 생각이 싶다”, “현명한 생각이다”, “악플 볼 시간에 순양을 이끌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