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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여파인가.. 드디어 개막한 ‘프로 야구’, 벌써부터 부상자 속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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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야구 개막전
선수들 부상 속출했다
김도영은 4개월 부상

출처 : SBS SPORTS

프로야구가 개막을 맞은 가운데 올해 개막전은 사상 최초로 5개 구장이 모두 매진되면서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개막 2일간 20만 관중이 야구장을 찾으며 팬들의 야구에 대한 불타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개막 2연전 동안 여러 선수들이 다치며 팬들의 가슴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후까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부진과 부상을 겪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경기 도중 일어난 불행한 일로 부상을 당해 시작부터 경기장을 비우게 된 선수들도 존재한다.

아시안게임 노리던 김도영
4개월 부상, 악재 뒤따라

출처 : 뉴스1
출처 : 한화 이글스

가장 깊은 부상을 입게 된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의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신인으로 데뷔해 뛰어난 운동 신경을 보여주며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린 선수다. 시즌 이전 아시안게임 선발을 노리며 주전 3루수로 활약이 기대됐다. 이날 김도영은 2번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문제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2루 주자로 나가있던 김도영은 홈으로 들어오던 중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김도영은 왼쪽 발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된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결국 4일 수술대에 오르며 경기 출전까지 최소 3달에서 4달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이 9월에 열리는 만큼, 선발을 노리던 김도영과 우승을 노리던 구단에게 닥친 악재다. 김도영의 부상 전 날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스미스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3회 강판됐다. 다행히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지만, 2~3경기 공백이 예상된다.

WBC 후유증 겪는 선수들
연이은 부상, 부진 겪어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출처 : 두산 베어스

WBC에 나온 선수들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WBC 후유증을 겪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WBC에 출전하기 위해 평소 시즌보다 일찍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선발투수로 등판한 소형준은 2.1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상대팀 선발로 나선 김윤식도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며 강판됐다.

이의리는 볼넷을 6개나 내주며 여전히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고우석은 현재까지도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구창모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구속이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4.1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는 등 WBC에 출전한 젊은 선수들이 하나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 피칭 중 팔꿈치를 부여잡으며 내려간 이민석은 정밀 진단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시완도 내복사근 2도 파열 부상을 입으며 복귀까지 4~6주가 걸릴 전망이다. 두산과 SSG는 각각 외국인 투수 파일과 로메로가 부상 회복에 차질을 보이지 못하며 시즌이 꼬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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