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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WBC 조기 탈락에 대책 내놓은 ‘KBO’.. 결국 이렇게 바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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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탈락에 숙제 얻은 KBO
전력 강화 위원회로 확대 재편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이룰까?

출처 : 뉴스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 대표팀. 세계 무대의 벽을 실감한 것은 물론 세대 교체에 대한 과제를 안게 된 가운데 김광현(SSG 랜더스)과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두산 베어스) 등이 WBC가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해 다가올 국제 대회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후속 대책을 내놨다. 기존 기술 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력 강화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 같은 변화가 떨어질 때로 떨어진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WBC 굴욕, AG에서 만회 노려
KIA 전 단장 위원장으로 선임

출처 : 뉴스1
출처 : 한화이글스

KBO가 변화를 시도한 전력 강화 위원회는 한국 야구팬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팀을 선발함과 동시에 선수 육성 방향을 총괄한다. 이들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AG)과 11월 아시안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할 대표팀 선발과 기본 자격 및 선발 기준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대표팀의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유망주 선수 육성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 KBO는 전력 강화 위원장에 KIA 타이거즈 조계현 전 단장을 선임했는데, 선수 또는 코치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동수와 심재학, 정민철, 이종열, 박용택 해설 위원이 위원으로 임명했다.

조계현 위원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위원들과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 선수를 선발하자는 원칙을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중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과 함께 현장에 나가 후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라며 “아시안 게임 대표 선수 자격 등은 추후 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AG 최다승 기록 보유한 한국
아마추어 팀에 지지 않으려면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한편 한국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 비록 WBC에서 끝없는 추락을 경험했지만 아시안 게임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는데, 특히 3연속 우승을 차지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프로 선수들로 구성해 출전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과 대만이 아마추어 선수를 위주로 구성하고 있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다만 WBC에서 한수 아래라고 얕잡았던 호주에게 패배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감독 및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5년부터 전임 감독제를 도입해 매년 호주, 대만, 멕시코 등과 평가전을 치르는데, 직접 상대 국가를 찾아 주요 선수를 파악하기도 한다. KBO와 전력 강화 위원회 역시 한국 야구가 국제 무대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실력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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