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강혜정 부부
열애 10개월 만에 결혼
벌써 결혼 15년 차 부부
타블로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지난 2003년 에픽하이로 데뷔한 타블로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섬세한 문학적 표현으로 한국 힙합 대중화에 앞장서며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타블로가 에픽하이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비결로 BTS 슈가와 RM을 꼽았다.
이날 타블로는 “슈가와 RM은 에픽하이의 또 다른 멤버”라고 말했다.
실제 방탄소년단의 래퍼 라인인 슈가와 RM은 에픽하이의 오랜 팬이자 절친한 사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타블로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 강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치동 최수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타블로는 배우 강혜정과 열애 10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에픽하이의 콘서트에 강혜정이 배우 봉태규와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러 왔다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첫 만남부터 공통 관심사가 많아 금세 친밀해졌으며 곧 연인 관계가 됐다고 한다.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커플룩을 맞춰 입고 강남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열애 사실이 발각되며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교제 10개월 만인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며, 2010년에는 딸 하루를 출산했다.
그런데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이 출산했을 때 큰 죄책감에 빠졌었다고 한다.
지난 3월 ‘피식대학’에 출연한 타블로는 “나는 운전을 할 줄 모른다. 운전을 배운 적이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가 임신했을 때 아이가 나오려고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야 했는데 아내가 운전해서 갔다. 나는 옆에 앉아서 ‘괜찮아? 괜찮아?’ 이러기만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죄책감이 컸다. 후에 운전을 배우려고 했는데 아내가 내가 운전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왜냐면 내가 진짜 길치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