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사내 연애'가 이루어지는 장소라고 한다면 단연 촬영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오로지 배우와 배우 간의 만남만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스타들과 항상 함께 하는 매니저들 역시 촬영장을 지키고 있죠. 오늘의 십중팔구에서는 스타와 매니저의 결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해' 부를 때부터 촉이 왔다?
3번의 고백 끝에 사랑 쟁취한 조은지
배우 조은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니저와 결혼한 것을 밝히며 화제가 되었죠. 2006년부터 시작된 정말 가깝고 편한 매니저와 배우의 관계였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이성으로 여기는 듯한 느낌에 그를 의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래방에서는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자신을 위해 부르는 것 같은 느낌에 직접 확인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이며 조은지는 먼저 고백하기도 했지만 세 번 정도를 거절당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지금의 남편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온 것입니다.
"맥주 한잔하자"라는 얘기를 시작으로 "나는 결혼할 상대를 만나야 한다"라고 말한 매니저에게 조은지는 "나도 결혼하고 싶다"라는 대답으로 응수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연인이 되었고, 6년간의 연애 이후 지난 2015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방송국 만인의 연인이었던 남편,
아끼는 동생에서 결혼까지?
'TV는 사랑을 싣고'로 유명한 코미디언 박수림 역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하였습니다. 그녀는 매니저와 만나게 된 계기도 특별했는데요. 전 매니저가 사고로 인해 일을 그만둔 찰나에 원래 전담할 예정이었던 그룹의 데뷔가 무산된 매니저가 그녀의 '임시'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것이죠.
하지만 잠깐일 줄 알았던 그는 매우 뛰어난 일처리와 다정함을 보여주며 박수림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호감이 쌓여가던 어느 날 함께 술을 마시고 일이 벌어진 것이죠. 엘리베이터를 탄 후 그녀가 먼저 마음을 표현하고 매니저가 그에 응하며 연인 관계를 거쳐...
일반인들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장소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학교, 아르바이트 장소, 소개팅 등 많은 기회가 있죠. 그렇다면 사회적으로 여러 제약이 있는 스타들은 어디서 자신의 짝을 찾게 되는 것일까요? 오늘은 일반인들과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특별한 그들의 만남을 모아보았습니다. 스타들이 직접 밝힌 러브스토리 속 장소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함께 따라가보시죠!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준 미나와 류필립은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류필립이 '미나가 내 이상형에 모두 부합해서 놓치기 싫었다'라고 밝혔죠. 생일 파티는 끝났지만 그의 끝나지 않은 열렬한 구애로 결국 미나와 결혼까지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가요계 요정에서 '믿고 듣는 보컬'까지 섭렵한 실력파 가수 바다는 2017년에 현재의 남편을 만났는데요. 두 사람 역시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난 이후 연애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남편이 자신에게 '첫눈에 반했다'라고 했지만 9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