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_elevation__

SNS 이용자가 더욱 늘면서 사용자들의 ‘인증 욕구’는 날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남들이 가지 못한 곳,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죠. 핫플레이스에 방문하기 위해 몇 시간이고 줄을 서는 것 역시 이와 같은 이유라고 해요. 좋아요와 팔로워들의 반응이 높아질수록 그 욕심이 더욱 커집니다. 그래서일까요, 해외의 한 유명 커플은 여행을 떠나 목숨을 걸고 위험천만한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데요. 오늘은 좋아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찍은 커플들의 사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instagram@angela_nikolau

아찔한 장소만 찾아다녀
중국 공사 중인 빌딩 오르기도

러시아의 이반과 안젤라는 고층 빌딩의 옥상, 난간 등 보는 사람들까지 아찔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 커플입니다. 서있기만 해도 다리 힘이 풀릴 것 같은 높은 곳에서 눕기도 하고 포즈를 취하며 위험천만한 포즈를 연출하죠. 특히 안젤라는 옥상 위에서 높은 굽이 있는 구두를 착용해 보는 사람의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했습니다. 

youtube ‘Travel Ticker’

이들 커플의 무모한 도전은 단순한 고층 빌딩 옥상에서 멈추지 않았는데요. 2016년, 완공을 앞둔 중국 천진의 골든 파이낸스 공사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안전 장비 없이 공사 중인 철제 건물 위를 맨손으로 올라 셀카를 찍었는데요. 이 도전은 한 호텔 부킹 서비스와 함께 영상으로 공개해 그 공포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위험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고 그 위에 덤덤히 올라 사진을 촬영했죠. 이들은 여전히 세계 높은 빌딩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instagram@explorerssaurus

스리랑카 엘라의 한 열차
모방하는 커플까지 등장해

포르투갈의 라켈과 미구엘 커플은 스리랑카로 여행을 떠나 달리는 열차 위에서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철로 울타리 밖으로 떨어질 것같이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이마에 키스를 하고 있는데요. 평소 아름다운 여행 사진으로 사랑받았던 이들은 이 사진이 공개된 후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사진을 위해서라도 달리는 철로 위에서 둘의 모습은 매우 위험해 보였기 때문이죠.

instagram@explorerssaurus

많은 이들의 걱정과 함께 심지어는 이들을 모방하는 커플까지 등장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 커플인 진과 카밀레는 이전보다 훨씬 과감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했죠. 게다가 라켈 커플의 사진에선 있었던 철도 울타리마저 없어 더욱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이들은 “가장 위험한 키스”였다며 되려 둘의 사랑을 자랑했죠. 

instagram@kayonjungleresort, businessinsider

발리의 한 인피니티 풀,
위험해 ‘노 키즈 존’ 지정되기도

미국의 켈리 카스티야와 코디는 발리 우붓 ‘더 카욘 정글 리조트’에 있는 인피니티 풀에서 찍은 사진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절벽에 매달려 있는 켈리 카스티야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인데요. 평소에도 아크로바틱 한 자세로 커플 사진을 촬영하는 이들이지만 해당 사진은 위험해 보인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한 상황이었으며 밑에 다른 수영장이 있었고 사진을 편집했을 뿐이라고 답했죠.

fnnews

비닐 팩 속 진공상태로 만들어 
일본 사진작가 아이디어

앞서 소개한 사진들은 높은 곳에서 떨어질 것 같은 순간들이 많았는데요. 이번엔 보는 사람의 숨이 턱 막히는 사진입니다. 남녀가 진공 포장된 채 비닐봉지 안에 갇혀있는 모습이죠. 합성이나 컴퓨터 그래픽이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이는 실제 비닐봉지 속 공기를 모두 뺀 진공 상태입니다. 일본의 사진작가 가와구치는 두 사람이 가까워져 완전히 하나가 될 때 가장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해요. 해당 사진은 한 컷을 4초 만에 촬영하고 바로 공기를 주입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졌죠. 

사진 1장에 1,000만 원
숙박권, 관광비 모두 지원받아

이렇게 보는 사람들의 등골이 오싹해지는 커플 사진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이들이 목숨을 걸고 이런 위험한 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해외에선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 여행 인플루언서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이 화제가 되는 사진을 찍어 유명해질수록, 그 수익 역시 높아지고 여행 관련 광고와 협찬 등이 이어집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영향력이 큰 잭 모리스와 로렌 불렌 커플의 여행 사진은 1장 당 1,000만 원에 달하는 가치를 가지죠. 이렇게 직접적인 수익 이외에도 관광 관련 비용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요. 

instagram@doyoutravel

물론 위의 커플들이 위험천만한 사진을 찍는 것은 오로지 ‘돈’ 때문은 아닐 겁니다. 함께 하는 시간을 보다 인상적으로 남기고 싶고 사진 촬영은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죠.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 만큼 모방 위험과 본인들의 안전에 대해 생각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공개할 사진들 역시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