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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결혼 후 어떤 신혼 생활을 꿈꾸시나요? 결혼 후 설렘 가득한 신혼 생활을 아름다운 곳에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요즘은 결혼 후 제주도, 태국 등에서 1달살이를 하거나 신혼여행을 장기간 떠나는 부부들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 드릴 분 역시 신혼 생활을 생각지 못한 곳에서 보내게 되었는데요. 보스니아에서 ‘동유럽 주부’로 알려진 김한얼 씨, 장재익 씨 부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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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업무 경험한 한얼 씨
국제기구서 일하는 재익 씨

결혼 전 한얼 씨는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습니다. 스타트업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기도 했고 박물관에서 일하기도 했죠. 가장 최근 그녀의 직업은 도서관 사서였습니다. 현재는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전업주부로 생활하고 있는데요. 소소한 일상들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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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 씨는 “연애 때부터 꿈이 세계 평화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었어요”라며 재익 씨를 소개했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인권법, 국제법에 관심이 높았던 재익 씨는 현재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있죠.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쉽진 않지만 오랫동안 꿈꿨던 일을 해낸 모습에 한얼 씨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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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타 동아리 cc
이별 후 재회, 4년간의 연애

두 사람은 같은 학교 기타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기타를 가르쳐주며 마음을 키워갔던 재익 씨는 매일 맛있는 음식을 사주며 한얼 씨의 마음을 얻어냈습니다. 그렇게 둘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죠. 달달한 첫 만남이었지만 1년간의 연애 후 헤어짐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각자 다른 사람을 만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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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최고구나’라는 확신을 동시에 느꼈고 4년간 연애를 이어왔죠. 한얼 씨는 재익 씨가 부모님 이야기를 자주 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하는데요. 여전한 금슬을 자랑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란 그는 엉성하지만 직접 요리를 해 줄 정도로 다정했습니다. 한얼 씨는 ‘결혼 후에도 이 사람은 가정에 충실하고 따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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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결혼식 올려
‘그날의 분위기’ 신경 써

특별함과 추억을 위해 웨딩 촬영을 셀프로 진행했습니다. 부산 해수욕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엔 둘의 유쾌한 분위기가 담겨있었죠. 식장은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대학교 연회장으로 정했습니다. 한얼 씨는 드레스, 메이크업보다도 ‘그날의 분위기’를 가장 신경 썼는데요. 축의와 식사만 하고 돌아오는 결혼식이 싫었던 그녀는 신부대기실에서 나와 하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또, 모두 즐겁게 놀다가는 분위기를 위해 헬퍼 이모님들의 도움 역시 최소한으로 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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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끝난 후 한얼 씨와 재익 씨는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결혼 전 유럽, 미국은 다녀와서 동남아 휴양지를 생각했고 그중 우기가 아닌 곳이 바로 태국의 코사무이였죠. 한얼 씨는 “싱가포르를 경유하면서 쇼핑을 하고 싶었어요”라며 생일 날짜에 맞춰 경유지를 정했다고 했는데요. 목적지였던 코사무이에서도 리조트에서의 휴가를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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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서 신혼 생활 중
여행, 추억 쌓을 수 있어

현재 한얼 씨는 보스니아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결혼 후 재익 씨의 근무지가 보스니아로 정해져 갑작스럽게 약 1년간 이곳에서 생활하게 되었죠. 연애 때 이미 2번이나 장거리 연애를 경험했고 신혼 생활만큼은 함께 즐기고 싶어 한얼 씨 역시 함께 보스니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여행과 즐거운 추억들을 쌓을 수 있어 좋지만 가끔 떠오르는 한국 음식,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는 부모님은 마음에 걸린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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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상 재익 씨의 근무지가 어떤 나라가 될지 몰라 둘은 해외 생활에 적응하는 스킬을 익히고 있다는데요. 틈틈이 주변 국가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어떤 나라에 가더라도 한얼 씨, 재익 씨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면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위 콘텐츠는 김한얼 님의 서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