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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종영했습니다. 배우 손예진과 현빈의 달달한 케미에 여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들과 달리 마지막까지 야망가 연기를 보여주며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들었던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윤지민인데요. 우아한 미모로도 유명한 그녀는 배우 권해성과 함께 8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권해성은 윤지민과의 결혼 허락을 구하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부산일보, instagram@yoonjiminhi

연상연하 커플, 첫 만남은 연극
교제 전부터 웨딩 드레스를?

윤지민의 남편은 2살 연하의 배우 권해성입니다. 두 사람은 2011년 연극 <청혼>에 함께 출연했는데요. 권해성은 당시만 해도 방송 계통의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2달간 윤지민과 연습을 하며 서로 호감을 느끼긴 했지만 그게 전부였죠.

SBS, sports world

그러다 윤지민은 드라마 촬영으로 연극 무대에서 하차했습니다. 이후 같은 해 5월 두 사람은 운명처럼 웨딩 화보 촬영에서 만나게 됐죠. 사실 이때 윤지민이 권해성을 파트너로 추천했다고 하는데요. 이틀간 촬영을 진행하다 마지막 촬영 때 서로가 관심이 있음을 표현해 그렇게 교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제 전 함께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영화 같다”라며 감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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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연상 연하의 케미를 잘 보여주는 부부입니다. 정반대의 성격으로도 유명하죠. 권해성은 “아내는 현실적이고 직관적이다. 나는 따뜻한 조명 아래서 식사하는 걸 좋아하는데 아내는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는데요. 선글라스를 낀 채 권해성과 부동산을 방문한 윤지민은 모자 사이로 오해받았다는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기분이 나빴는데 남편이 그 후로 부동산을 지나갈 때마다 얘기하더라.”라며 불만을 토로했죠. 장난기 많은 권해성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SBS <백년손님>

3천 평 복숭아 과수원에서
4박 5일간 일손 도왔더니 “결혼”

교제 3개월째에 두 사람은 윤지민의 부모님을 찾아뵙게 됩니다. 윤지민의 부모님은 그녀가 배우 활동으로 번 돈으로 선물한 과수원을 운영하고 계셨죠. 복숭아밭 1,500평, 사과밭 1,000평, 그 외 밭이 500평으로 약 3,000평에 이르는데요. 인사를 드리러 간 권해성에겐 작업복이 주어졌습니다. 그는 ‘잘 보여야겠다’란 생각에 4박 5일간 복숭아 농사를 도왔다고 해요.

SBS <백년손님>

한 방송에서 5일간 일할 만큼 윤지민에 대한 애정이 컸냐고 질문하자 그는 “아내와 장모님이 도망갈 생각 말라 하더라. 안 그러면 복숭아밭에 묻겠다고 했다.”라며 범상치 않은 처가를 소개했는데요. 5일간의 노동 후 윤지민의 아버지는 “우리 딸 괜찮으니 빨리 잡으라”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했습니다. 5일간의 노동으로 결혼 허락을 얻어낸 것이죠.

MBN, asiatoday

교제 2년만에 식 올려
윤지민 어머니 “실감 안나 눈물”

그렇게 2013년 7월 두 사람은 식을 강남 역삼동 라움에서 식을 올렸습니다. 권해성은 “인생의 복덩이를 만났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윤지민 역시 배우 생활로 외로움을 느껴 힘들었는데 함께할 동반자가 있어 든든하다 하며 화답했죠. 배우 조재윤과 유연석이 1,2부 사회를 맡았으며 축가는 가스 알렉스와 윤지민의 사촌 동생 일락이 준비했습니다. 윤지민과 친분이 있던 김미려가 부케를 받았죠.

MBN <사돈끼리>, sportsworld

딸을 무척이나 아꼈던 윤지민의 부모님은 결혼식 이후 휴게소에서 눈물로 밤을 새웠습니다. 한 방송을 통해 윤지민의 어머니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남편도 운전을 더 못하겠다고 해서 둘이 휴게소에서 하늘의 별을 바라보다 잠이 들었다.”라며 가슴 찡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SBS <백년손님>, instagram@yoonjiminhi

#결혼 8년차 #여전히 연애 중
이제는 세 가족으로 행복하게

결혼 후에도 연애 때와 마찬가지로 설레는 모습을 공유하는 두 사람은 가족 예능에서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돈끼리>, <백년손님> 등에서 양가 부모님께서 등장했죠. 특히 권해성은 장인어른과의 ‘극과 극’ 케미를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아내 험담을 장난스럽게 하거나 장인어른이 먹는 음식을 따라 먹다 힘들어하는 모습 등을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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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성의 아버지는 칠공예의 대가이자 인간문화재 위원으로 활동 중인 권상오 교수이며 어머니 역시 뷰티 아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공간에 수준 높은 칠공예 작품이 많은 것은 권해성의 아버지 덕분이죠. 2014년 두 사람을 똑 닮은 딸을 출산해 세 가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아버지의 과수원에서 자유롭게 누빌 수 있도록 둔다는 육아 방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nextdaily, 영남일보, 중앙일보

윤지민은 출산, 육아 이후 여전한 몸매와 미모로 2년 만에 방송계에 복귀해 화제가 됐는데요. 그녀는 육아를 하면서 든 여러 가지 감정을 연기에 녹여내고 싶다고 밝혔고 최근 <사랑의 불시착>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죠. 어느덧 8년 차 부부지만 함께 여행하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자주 공유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보여줄 캐릭터와 작품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