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때부터 심상치 않은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가수가 있죠. 바로 ‘콘셉트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정현입니다. 특히나 2집 앨범에서는 이집트 여왕으로 변신하면서 세계 최초로 이집트 신전 내부에서 ‘너’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원래 이집트 신전 내에서는 영상 촬영물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클레오파트라와의 싱크로율을 완벽히 재연한 이정현을 보고 유일무이하게 촬영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무슨 콘셉트이든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그녀가 선택한 남편은 누구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결혼 포기한 그녀의
마음을 움직인 한 사람
이전 이정현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기회 자체가 거의 없기도 했고, 같은 계통에 있는 사람도 연락하기 쉽지 않아서 사실상 결혼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실제로 ‘결혼을 포기하고 일만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지난 2018년 배우 권상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 <두 번 할까요>를 촬영하면서 결혼 생각이 들게 됩니다. 왜냐하면 권상우가 촬영 중 쉬는 시간을 이용해 아내인 손태영에게 자주 전화하면서 가족을 알뜰살뜰 챙기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죠.
그러던 중, 해당 영화 촬영 끝자락에서 우연히 현재 남편을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를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이정현은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남편을 먼저 잡았다고 하는데요. 첫 만남부터 듬직하고 성실한 남편의 모습을 본 그녀는 바른 생활 사나이 같은 이미지에 반해 그에게 믿음이 가게 되고, 실제로 ‘저 남자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
그렇게 이정현의 바람대로 이후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 이들은 깨가 쏟아지는 연애를 시작합니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넘쳐났기 때문에 1년 정도 연애를 하는 동안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합이 잘 맞았죠. 그녀 또한 이때까지 연애하면서 안 싸운 사람이 그 밖에 없어서 자연스레 결혼을 결심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던 2019년 4월, 마침내 이들은 1년의 달달한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정현은 소속사를 통해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저인데, 부족한 저에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며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솔직한 결혼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데뷔 이래 이렇다 할 스캔들 없이 오랫동안 싱글로 지내왔기 때문에 이정현의 깜짝 결혼 소식에 대중들은 축하의 목소리를 드높였죠.
이에 따라 그녀의 일반인 남편에게도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바로는 이정현보다 3살 연하인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그녀의 증언과 같이 이정현 남편의 성격은 무척이나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결혼식 전날 그는 직접 편집한 영상으로 이정현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등 그녀를 크게 감동시키기도 했습니다.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
화려한 라인업
이들 부부의 결혼식은 동료 배우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가수들까지 총출동해 초특급 하객들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 사람이 떠난 신혼여행에도 유명 스타들이 동행했다고 알려져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죠. 그녀의 신혼여행에 함께 참석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이정현의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오윤아, 손예진, 이민정이었습니다.
그녀는 결혼식이 있기 전 친구들에게 “신혼여행을 같이 가자”고 말했고, 이에 그들 역시 이정현의 제안에 흔쾌히 허락했다고 하는데요. 남편 또한 오윤아, 손예진, 이민정의 팬이었기 때문에 다섯이서 떠나는 신혼여행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정현과 그녀의 남편은 가까운 해외로 떠난 신혼여행을 이들과 같이 가게 되었죠. 해외에 가서도 그녀들은 이들 부부와 밤새워 놀 정도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함께 쌓았다고 합니다.
맛티스트의
휘황찬란 요리 실력
결혼한 후에도 이정현과 남편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잘 드러났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 출연이 쑥스러운 남편을 위해 얼굴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이정현은 그를 “베비”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꿀 떨어지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맛티스트’라고 불릴 만큼 내공 있는 요리 실력과 남다른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그녀는 회식 후 귀가한 남편을 위해 한밤중에도 요리를 선보이는 등 남편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죠.
요리 또한 남편의 취향에 맞춰 거침없이 선보였고, 그도 이정현이 만들어 준 요리에 연신 흡족해하면서 맛있게 먹어 여러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결혼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이정현은 남편을 위해 갈고 닦았던 요리 실력을 앞세워 남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데요. 그녀는 지난해 요리책 집필에 이어 현재는 유튜브 채널까지 직접 운영하면서 뛰어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