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첫인상’,‘잘못된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 남기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국민가수인데요. 오랫동안 미혼으로 지내며 ‘국민 노총각’으로도 불리던 그는 2019년 10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결혼 소식을 알려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내 그는 엄청난 논란에 휩싸이는데요.

이는 주점에서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고소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김건모와 장지연이 파혼했거나 이혼했을 거란 추측이 파다한데요. 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 절차를 마친 뒤 조용히 결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 가수 김건모
늦깎이 신랑 대열 합류

김건모는 1992년 정규 앨범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는데요. 데뷔 이래, 수없이 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그는 승승장구했고, ‘한국의 스티비 원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현재까지도 여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 50살이 넘도록 혼자 사는 그에게는 ‘노총각’이라는 수식어도 언제나 따라붙었는데요. 그간 방송에서 그는 노총각의 일상을 공유하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비추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2019년 10월 드디어 늦깎이 신랑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왔고, 이에 주변인들은 물론 많은 누리꾼들도 그의 결혼 소식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김건모의 신부 장지연은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고, 김건모보다는 13살 어린 1981년생인데요. 두 사람은 김건모의 콘서트 당시 뒤풀이 자리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이후 호감을 느껴 관계를 이어가다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미뤘던 결혼식
성폭행 의혹에 아직도

한편 결혼 발표 후 김건모는 주변 지인들의 참석 요구가 많아졌다는 이유로, 결혼식의 날짜를 애초에 예정한 일자에서 4개월 후로 미루는데요.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합니다. 2019년 12월 6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 연구소’에서 강용석은 김건모가 논현동 소재의 한 유흥주점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이에 며칠 뒤, 12월 9일 피해자는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이에 김건모 측 소속사는 “강용석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했으며, 역으로 제보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선 김건모가 결혼식 날짜를 미룬 것이 혹시 성폭행 사건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놓았고, 이에 김건모와 예비신부 장지연 사이에는 파혼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하필 이 논란이 제기된 시점에 김건모가 출연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선 그의 프러포즈 에피소드가 방영될 예정이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방송국에서 이 장면을 편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방송사는 해당 분량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기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방영 후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미운 우리 새끼’ 측 제작진 및 SBS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거기다 김건모가 오랫동안 계획해 온 25주년 기념 콘서트 티켓도 취소표가 속출합니다. 이에 초반 콘서트를 강행했던 김건모는 결국 결국 콘서트 일정을 취소해야 했죠.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유명 사업가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한 김건모는 현재 아내와 분당 신혼집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당 초 예정됐던 결혼식은 지금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에 김건모의 매니저는 “특별한 일 외에는 외출을 삼가고 있다. 신혼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따로 전할 말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의 가족들은 은둔의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김건모는 물론, 이번 일로 상심이 컸을 그의 어머니 이선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는 언급도 있었는데요. 실제 이번 논란으로 그의 모친 이선미는 아들과 함께 오랜 기간 출연했던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한 바 있습니다.

한편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무고 죄로 맞고소로 강경 대응했으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으며, 최근 수사를 맡은 서울 강남 경찰서 측은 “김건모가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특별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피해 여성의 무고 혐의를 불기소 결정했습니다. 이에 경찰 측은 피해 여성이 “거짓으로 김건모를 고소했을 리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죠.

하지만 지금도 수사는 진행 중에 있기에, 완벽한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지금도 팽팽한 논쟁 중인 김건모와 피해자, 향후 이 사건의 처분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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