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BJ ‘study♡’
얼굴 공개 없이 월 수익 수천 만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실시간 공유해
“얼굴말고 다른걸 깐게 아니냐”
아프리카 TV에서 자습하는 실시간 동영상을 공유하는 한 여성 BJ의 월 수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녀가 8일 오후 3시 현재 시각까지 모은 2월 별풍선 수는 10만 개가 넘는다. 돈으로 환산하면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베스트 BJ로 30% 수수료를 제하는 것을 감안해도 8일 동안 벌써 7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게 된 것.
그녀는 ‘study♡’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실명도, 얼굴도 공개하지 않은 채 방송을 하고있다. 그런 그녀가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것은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몸매.
방송 중 공부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실시간 시청자는 2000명이 넘고 2만 명이 넘게 좋아요를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프로필만 봐도 얼굴말고 다른걸 깐게 딱 눈에 들어오는데’, ‘얼굴도 안팔리고 공부도 하고 돈도 벌고’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이처럼 방송 중 특별히 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수천 만 이상의 수익을 내는 BJ들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얼굴이 콘텐츠다”, “얼굴만 봐도 재밌다”는 반응으로 뜨거웠던 유튜버 ‘노잼봇’은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지난해 3월 ‘같이 공부해요’라는 제목으로 7시간씩 앉아서 공부하던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말 한 마디 없이 공부만 하다가 마지막에 “함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노잼봇의 인사를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몰렸다.
잘생긴 외모로 꾸준히 공부까지 한다는 노잼봇의 방송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단숨에 유튜브 ‘실버버튼’ 수여 기준인 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영화관 팬미팅은 유명 유튜버들이 대거 소속된 CJ ENM DIA TV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교육부가 조사한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직업에 유튜버가 5위를 차지했다. SNS에서 수백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경제적 가치 역시 인기 스타 못지않다. 이들은 월 수익 억대를 기록하며 계속해서 고공 행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