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
팬클럽 회장 언니 회사 사무직으로 일함
드라마, 영화,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생활 중
여배우라고 하면 모두 화려할 것만 같지만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버텨낸 여배우도 있다.
돼지 고깃집 서빙, 주방 설거지 등 온갖 알바로 생계를 이어왔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배우는 바로 류현경이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끼가 많았다.
류현경은 초등학생 시절, 서태지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기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우던 그녀는 김혜수의 아역으로 단번에 뽑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연으로서 큰 존재감을 알리진 못했지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점차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려갔다.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고도 일이 많지 않아 생활이 힘들 때 팬클럽 회장 언니가 자신의 회사 사무직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제안했다. 덕분에 류현경은 꾸준히 생활비를 벌며 연기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고 방송에 나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2020년엔 영화 ‘기도하는 남자’에서 주연을 맡고 이 기세를 몰아 2021년엔 영화 ‘아이’에서 주연을 맡았다. 2021년엔 많은 일을 진행했는데, 연극 <렁스>의 다섯 출연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프로그래머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취미로 필라테스를 즐기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