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가르친 투트베리제 코치
아동학대에 가까운 훈련으로 유명

연합뉴스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최고 스타로 꼽혔던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발리예바가 도핑 의혹에 휩싸이며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일각에서는 발리예바의 도핑 배후에 투트베리제 코치를 꼽고 있다. 과연 투트베리제 코치는 누구일까?

현재 발리예바의 스승으로 알려진 투트베리제는 최근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부흥을 이끌며 유명해진 인물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알리나 자기토바, 예브게니아 베드베데바도 투트베리제의 제자였다.

더쿠

하지만 투트베리제는 학대에 가까운 훈련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다른 감독들은 투트베리제를 두고 “아이들을 일회용 컵처럼 쓰고 버린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10대 중반까지만 활동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투트베리제의 훈련은 하루 12시간 동안 이루어지며, 경기를 앞둔 상태에서는 물도 제대로 마시지 못하며 영양제 복용까지 철저하게 통제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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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러시아선수권에서는 제자 이디안 피트케예프에게 경기 전 모르핀을 투약한 경우도 있었다. 이디안 피트케예프는 실제 경기에서 첫 점프에서 넘어져 척추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모르핀의 힘으로 경기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

경기 후 투트베리제 코치는 그를 두고 “좋은 생산품이 될 재목이었으나 나약하고 감정적이었다”라는 인터뷰를 해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한 투트베리제 코치가 여자 선수들의 신체 변화를 막기 위해서 약물을 투입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실제 사춘기 때 키가 자라고, 가슴이 커지는 등의 신체 변화를 겪으면 점프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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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체는 가디언도 “러시아에선 어린 피겨 선수들이 호르몬 차단제를 사용해 몸이 변하지 않도록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투트베리체 코치는 “혹독하 훈련 일정이 자연스럽게 신체 발달을 억제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투트레비제 코치에 대해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아동학대 장난 아닌 거 같은데..” “관리만 잘하면 20대 중반까지도 선수할 텐데..” “약에 절여서 내보내고 애들을 그냥 메달 따오는 기계로 키우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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