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경 홀로 탈출한 소년
러시아 침공으로 난민 300만명

출처 : thesun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을 홀로 넘은 11세 소년 하산 알 칼리프의 소식이 전해졌다. 하산은 손에 전화번호가 적힌 채로 여권을 들고 1200km 떨어진 슬로바키아로 탈출했다.

당시 하산의 엄마는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함께 고향에 남았지만 이후 하산이 있는 슬로바키아로 탈출에 성공했다.

출처 : thesun

하산의 엄마인 율리아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차 타는 건 매우 어려웠다. 한 대의 차에 수백 명이 빽빽이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도록 탈출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잃었지만 우리는 건강합니다”고 말했다.

출처 : thesun

하산의 소식은 현지 경찰이 SNS에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하산이 슬로바키아 국경에 도착했을 때 자원봉사자들은 하산의 가족들에게 연락했고 만날 수 있도록 주선했다. 이들의 도움 덕분에 친척과 연락이 닿아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출처 : usatoday

하산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은 그를 두고 “하산의 미소와 용감한 결단력에 놀랐다”고 표현했다.

슬로바키아 당국은 하산을 “진정한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출처 : nytimes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난민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아동 난민은 1초에 1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은 심각한 외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폴란드 국경 인근 지역 의사들은 인터뷰를 통해 “전쟁으로 인해 실향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말을 하지 않거나 발작, 마비 증상 등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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