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
비키니 사진 공개 후 팬클럽 생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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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남편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의 팬클럽이 생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이은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그를 응원하는 다수의 오픈채팅창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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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의 팬톡방 이름은 ‘은해의 은혜 이은해 팬클럽’, ‘이은해 팬톡방’, ‘가평계곡 이은해 팬톡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한 채팅방에는 현재 60명 이상의 인원이 모여있는데 그중에는 ‘범죄는 중요하지 않다. 얼굴이 중요하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라는 황당한 제목의 글이 공지에 올라와 있다.
해당 오픈 채팅방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특히 이은해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그의 외모에 호감을 느끼며 팬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이은해 비키니 사진 보고 반했다. 잘못한 게 있다면 너무 예쁜 죄밖에 없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등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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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끔찍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외모만으로 호감을 느끼며 팬클럽이 생겨났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 누리꾼들은 반감을 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은해 팬톡방에 잠입해 “제정신이냐? 관심받으려고 그러냐”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은해의 팬을 자처하는 이들은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서도 “이은해보다 안 예쁘면 욕할 자격도 없다”라며 더욱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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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은해는 2019년 6월 내연남 조현수와 공모해 경기도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잠적 상태인 이은해와 조현수를 공개수배했다.
한편 검찰은 얼마 전 이은해가 친구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이은해는 지난해 12월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는데, 조사 직전 친구 B 씨에게 “구속될 것 같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검경은 이은해의 도피 과정에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을 함께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