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14기 배우 김지윤
현재 연기학과 교수로 재직 중
드라마 ‘황금 가면’으로 연기 복귀 예정

출처: JTBC ‘미스 함무라비’
출처: KBS2 ‘황금 가면’

이병헌·손현주와 KBS 공채 14기로 입사 동기였던 배우 김지윤KBS2의 새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드라마 ‘황금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의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 중 김지윤은 오로지 SA 그룹의 회장인 차화영(나영희 분)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이 집사’역을 맡았다. 이 집사는 SA 그룹 일가의 살림을 책임지는 총괄 집사이며 무표정한 얼굴과 말투를 지녀 모든 감정을 배제한 냉정하고 단호한 모습의 소유자다.

출처: 토브컴퍼니

한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녀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과연 어떤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벌써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길었던 공백기 동안 그녀는 배우 김지윤보다 교수 김지윤으로 불리는 날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그녀는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후 2012년부터 강의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연기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두 가지 직업이 있다.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나도 배운다. ‘나도 열정이 있었지, 꿈이 있었지’ 등 입사할 때 느꼈던 것들을 학교에 다니면서 다시 느끼게 됐다”며 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출처: KBS1 ‘산너머 남촌에는’

그러면서 “연기를 하게 되면 대사가 적든 많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전적으로 큰돈을 버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는 교수의 자리에 앉아있지만 사실 김지윤은 19세의 나이에 배우의 길에 들어서며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었다.

이와 같은 선택에 관해 묻자 김지윤은 “현장에 있을 수 있는 게 좋다. 한동안은 쉴 때 촬영차만 봐도 피가 끓었다. 배우는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들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출처: JTBC ‘미스 함무라비’

한편 올해로 32년 차 배우가 된 김지윤은 ‘한명회’, ‘장녹수’, ‘산너머 남촌에는’, ‘내 마음의 꽃비’, ‘오 마이 금비’, ‘미스 함무라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실력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을 부족한 배우라 칭하는 그녀는 “연기, 배우를 어떻게 잘하느냐가 숙제로 남아있다”며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가 배우로서 과연 어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는 5월 23일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황금 가면’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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