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당했던 영화배우 이덕화
53번 수술받고 지체 장애 3급 판정
과거 대인기피증 앓았다고 고백하기도

출처: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출처: 하이모

교통사고로 수십번의 수술을 받고 지체 장애 판정받았다는 영화배우의 사연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19일 방송되었던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 ‘차트를 달리는 여자’ 코너에서 ‘죽을 고비를 극복하고 팬들 곁에 돌아온 스타’ 순위가 공개되었다.

이 가운데 과거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는 영화배우 이덕화가 6위로 올라 화제가 되었다.

출처: KBS 2TV ‘연중 라이브’

이덕화는 과거 방송에서 “10톤 만원 버스에 400kg 오토바이 밑에 내가 끼여서 70m를 끌려갔다”며 “청바지는 허리띠만 남았고 가죽점퍼는 목만 남았었고 어렴풋이 기억 나는 건 버스 밑에서 기어 나온 거다”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 사고로 이덕화는 수술만 무려 53번에 걸쳐 진행했으며 10번째 수술까지는 생사를 넘나들었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고백했었다.

여러 번 걸친 수술을 통해 이덕화는 3년 만에 퇴원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으나 끝내 지체 장애 3급 판정받아 팬들로부터 안타까움을 받았다.

출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덕화는 이러한 자신의 장애를 숨기지 않고 예능에서 오히려 장애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재밌게 풀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그는 축구 취미에 대해 언급하다가 “나는 장애 3급을 판정받아 발이 부실해 헤딩에 전념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 이덕화는 “가발 쓰고는 헤딩할 수 없다”며 “공을 머리로 치면 가발이 돌아가 앞이 너무 깜깜하다”라고 자폭해 웃음보를 터뜨렸다.

출처: SBS ‘집사부일체’

영화배우 이덕화는 선뜻 자신의 지체 장애 사실에 대해 대중들 앞에서 고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는 방송에서 “연기자로서 몸이 불편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서 “하루는 어느 장애인 모임에서 강연을 했는데 내 이야기에 모두가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이 장애에 대한 사실을 고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아픔이 있는 줄은 몰랐네”, “50번 넘는 수술이라니 버틴 게 대단하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와 같이 찬사를 보내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채널A ‘도시어부3’

과거 이덕화는 교통사고 외에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고백해 대중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얼굴을 다 아니까 날 보면 “낙선해서 저러고 다닌다” 등 여러 이야기를 할 것 같아 무작정 무인도로 갔다”며 “선장 집에서 주는 밥 먹고 혼자 낚시하며 위로했다”고 말해 낚시에 빠지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낚시를 위안으로 삼으며 여러 아픔을 딛고 일어난 이덕화는 이번 7월에 방영될 채널A 예능 ‘도시어부4’에 출연진으로 활약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누리꾼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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