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 주몽 집필 최완규 작가
교도소 수감 중 “국세 체납 이유 아냐”
사기, 상습 도박 등 전과 있어

MBC ‘허준’ / ‘주몽’
뉴스1

20일 ‘허준’, ‘주몽’ 등 유명 드라마를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경상도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어떤 혐의로 재판받고 수감 중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2019년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전적을 이유로 국세 체납 혐의가 아닌가에 대해 추측했다.

국세청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최완규 작가는 양도소득세 등을 포함한 약 13억 9,4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 체납 사유로 인해 교도소 수감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또다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최완규 작가는 또한 2018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는 등 구설이 이어졌던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사기 범행으로 편취한 금액이 많고 사회적으로 큰 이슈인 거액의 원정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미 상습도박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가중처벌 되었으나 사기 피해자들에게 돈을 모두 돌려줬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며 도박중독 상담을 받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 감형된 것으로 보인다.

MBC ‘주몽’/ SBS ‘올인’

최완규 작가는 1964년생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인천대학교 영어영문학과로 진학하였으나 졸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베스트 극장 ‘재미없는 사랑, 재미있는 영화’의 극본을 써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MBC ‘종합병원’, ‘허준’, ‘상도’, ‘주몽’과 SBS ‘올인’,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집필하며 드라마 부흥 시대를 만든 명실상부 최고 작가의 위치에 있었다.

TV 시청률이 저조해지기 시작한 2010년대에도 MBC ‘빛과 그림자‘, ‘구암 허준’, ‘옥중화’ 등의 작품도 연달아 히트 치는 대박을 터뜨렸다.

KBS ‘아이리스’와 ‘식객‘, ‘동네변호사 조들호 2′ 등의 그가 검수한 대본마저도 성공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많은 작품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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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완규 작가는 대중들에게 어려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본형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할리우드를 포함한 국내외 제작진과 함께 최초 한류를 중심으로 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의 생태계를 다룬 드라마 제작을 시도하기도 했다.

월가의 자본이 투자되는 등 상당한 기대를 받는 사업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진행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최완규가 교도소에 수감되며 연이은 악재 속에 12월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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