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겹치기 출연’ 배우 이경영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로 자숙
다작 배우로 거듭나 ‘또경영’ 별명

SBS뉴스 /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MBC ’닥터 로이어’

배우 임수향에 이어 이경영 또한 겹치기 논란의 중심에 서며 임수향과 달리 이경영에 대한 여론은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 출연했던 이경영은 후속작 ’왜 오수재인가’에 연속 출연하는가 하면 겹치기 논란이 됐던 MBC ’닥터 로이어’에도 동시에 출연하여 연속 겹치기 출연이 된 셈이다.

임수향의 경우 같은 시기에 시작하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방송 요일이 다르고 캐릭터가 전혀 다르다는 것에 양해를 구하는 입장이지만 이경영은 동시간대 드라마임은 물론 캐릭터 역시 지위 높은 악역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동아일보

그가 배우로서 가진 강한 캐릭터 성과 신들린 연기력 탓에 오히려 독이 된 상황이라 볼 수 있는 셈이다.

배우나 제작사가 원한 것이 아닌 제작 일정 등의 문제로 편성 변화가 생긴 불가피한 이유였지만, 이를 보는 시청자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미 영화와 종편 방송을 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경영은 “또 이경영이 나온다“라는 뜻에서 ’또경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다작 배우로 알려진 이경영은 한때 지상파 출연 정지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1990년대 박중훈, 안성기, 최민수와 함께 충무로 4대 배우로 불렸던 이경영은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지상파 출연 정지를 받았다.

tvN ’피플인사이드’

이경영은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당시 피해자에게 “배우를 시켜주겠다“며 성관계를 맺고 돈을 제공한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은 것에 대해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미성년자 여성과 총 3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관계는 미성년자임을 몰랐다고 부인하여 무죄를 받았다.

그러나 두, 세 차례 관계가 지속된 점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받으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무엇보다 그가 배우 지망생을 꾀어냈다는 것에서 시민의식과 윤리 의식이 한층 높아진 현대에 재판받았다면 더욱 무거운 형벌을 받았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뉴스1

약 10년이라는 긴 자숙 시간과 무게감 있는 중년 조연 배우의 부재로 복귀하게 된 이경영이지만 아직 그를 용서할 수 없다는 여론도 지배적이다.

미성년자 성범죄라는 중범죄를 저지르고 ’또경영’이라고 불릴 만큼 다작을 할 수 있게 그를 캐스팅하는 제작사와 이를 수락한 이경영의 의지에 의해 그의 얼굴을 봐야 한다는 불편함은 시청자의 몫인 셈이다.

이경영은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 이후 2019년 SBS ’해치’를 통해 지상파로 복귀하여 지난 3년간 ’배가본드’, ’하이에나’, ’검은 태양’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비중에 상관없이 영화 약 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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