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이기광의 가요광장’
‘집값 내려가…’ 토로한 청취자
이기광 “저는 집도 없다” 발언

Youtube@KBS CoolFM / Instagram@kbsga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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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계에서 꽤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KBS 쿨FM의 ‘가요광장’은 1986년 11월 17일부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방송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라디오 ‘가요광장’은 장제훈, 길은정, 오미희, 최화정, 궁선영, 엄정화, 강성연, 강수지, 최은경, 김구라, 홍진경, 옥주현, 전현무, 김범수, 이소라, 김성주, 이창민, 박지윤, 이수지, 정은지, 이기광 등 다양한 DJ들과 함께했다.

그중 현재 ‘햇디(햇살 같은 디제이)’라는 별명으로 ‘가요광장’을 진행 중인 이기광의 멘트에 최근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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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KBS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서는 이기광이 청취자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는 중 ‘집’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나는 영끌의 제왕”이라며 “영끌해서 집 샀는데 집값은 내려가고 웃프다”라고 토로하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이기광은 “힘내시길 바란다. 요새 대출 이자가 강력해지고 있는데 그럴 수 있다. 인생은 내려가고 올라가고의 연속”이라며 “그래도 집을 사셨잖나. 저는 집도 없다. 집이 있다는 게 어디냐. 파이팅하셔라”라고 위로와 응원을 했다.

청취자를 위로하기 위한 멘트였으나 해당 발언을 들은 일부 청취자 및 누리꾼들은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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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이기광 씨는 못 산 게 아니라 안 산 것 아닌가”, “돈 잘 버는 연예인이 그런 말 하니까 기만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난마저 도둑맞은 기분이다”, “돈도 많으면서 왜 서민 코스프레냐”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나쁜 뜻으로 말한 것도, 비꼰 것도 아닌데 오버 반응이다”, “집이 있는데 없다고 한 것도 아니고 팩트인데 어쩌라는 건지”, “저 상황에서 그럼 뭐라고 위로하냐”, “불편러들 별것도 아닌 거로 생트집…”이라며 어이가 없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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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 비스트이자 현 하이라이트 멤버인 이기광은 지난 3월부터 정은지의 뒤를 이어 ‘이기광의 가요광장’을 꾸려나갔다.

이기광은 해당 라디오에서 아나운서 김성주 이후 7년 만의 남자 DJ로 KBS 측은 “김성주 이후 7년 만의 남성 DJ라 점심 시간대에 새로운 매력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기광도 “DJ로서 청취자분들께 낮 시간에 활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싶다”라며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다지며 현재까지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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