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과거 장인과 첫 만남 화제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장인 부정적
앤디에게 ‘계획서’까지 요구했다고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앤디가 아내 이은주와 함께 장인어른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앤디의 장인이 딸 이은주와 앤디와의 연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가 “은주가 처음에 무슨 연예인을 얘기하길래”라며 입을 열었다.
이에 이은주는 “내가 일부러 편견 가질까 봐 오빠인지 말 안 해줬다”, “뭐 하는 사람이냐고 해서 알려진 일을 한다고 했더니 연예인은 싫대”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장인은 “그날 내가 돌직구를 많이 날렸다. 밥 먹고 살 수는 있냐고 물어보고, 결혼 계획서 써오라고 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에 없었으면 그런 얘기 안 한다”, “만났는데 아들 같고 편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앤디가 장인어른의 마음을 사로잡은 방법이 공개됐다.
이은주는 “오빠가 전략을 참 잘 짰다”, “엄마 생신을 공략해서 펜션을 잡고 진수성찬을 차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은주는 “그래서 사실 오빠가 결혼 계획서를 내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이미 ‘난 자네가 마음에 드네, 난 무조건 자네 편이네’라고 했다”라며 결국 장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앤디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인어른과 앤디는 서로 포옹했고 장인은 “이은주, 이런 남자를 만나야 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월 20일에 방송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앤디♥이은주 부부의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20년 8월 둘은 소개팅에서 처음 만났지만 서로에게 그다지 좋지 않은 첫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앤디는 “소개팅인 줄 모르고 간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라고 했다.
이은주는 “지각을 한 것부터 예의가 아니지 않나 생각했다. ‘이 사람은 연애할 마음도 없구나’ 하고 생각했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앤디는 “TMI가 많았다. 그래서 내게는 말이 참 많다는 기억으로 남았다”라며 이은주의 첫인상에 대해 떠올렸다.
첫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앤디는 밝은 에너지를 지닌 이은주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앤디가 먼저 연락하자 이은주는 “이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느끼고 나도 호감이 생겼다”, “늦은 밤 자꾸 전화를 걸어오는데 그게 귀여웠다”라며 웃었다.
이후 이은주와 앤디는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한동안 장거리 연애를 했다.
앤디는 어느 날 뉴스에서 제주도 납치 사건을 보고 걱정이 돼서 이은주가 사는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한다.
이후 둘은 제주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결국 지난 6월 12일 가족과 친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앤디의 신부로 알려진 이은주는 제주 MBC 소속 아나운서로 근무했으며 앤디와 결혼식을 올린 후 제주 MBC를 퇴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