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로 가려진 수목드라마
인기 배우 대거 출연에도 최악의 시청률
‘아다마스’, ‘당소말’, ‘굿잡’ 중 승자는?

KBS2 ‘비밀’, KBS
imbc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지난 18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 가슴 따뜻하고 힐링 되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덕분에 ‘우영우’는 ENA라는 생소한 채널에서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상승세를 보였다. 0.9%로 시작했던 ‘우영우’는 마지막 회에서 17.5%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우영우’가 끝난 지금, 수·목 드라마는 어떻게 됐을까.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까지 시청률 전멸 상태다. tvN ‘아다마스’,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1~3% 사이의 낮은 시청률을 웃돌고 있다.

tvN

먼저 데뷔 24년 차 연기파 배우이자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이 주연을 맡은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영우’에 비해 유명한 배우들을 내세운 데다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아다마스’는 현재 2~3%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그동안 지성이 출연했던 드라마는 대부분 히트했었다.

실제 ‘뉴하트’는 무려 32%의 시청률을, ‘비밀’은 ‘주군의 태양’에 밀려 2위 드라마였음에도 16.7%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킬미, 힐미’는 11.5%, ‘피고인’은 28.3%를 기록했던 바 있기 때문에 ‘아다마스’의 처참한 성적표는 더욱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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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소말‘도 마찬가지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려 위태롭게 버티는 한 청년이 사회봉사 명령으로 호스피스 병원에 들어가 병원 사람들과 함께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따뜻한 힐링 드라마이다.

‘편의점 샛별이’ 이후 2년 만에 공중파 방송으로 돌아온 지창욱의 새 작품이자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과 연기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성동일이 출연하는데도 시청률은 나날이 하락세이다

KT스튜디오지니
tvN, KBS2, ENA

두 작품 모두 위기를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소말’은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내용을 담은 이야기인 만큼 무겁고 우울한 주제들이 가득해 보는 사람마저 어두워진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다마스’의 경우에는 너무 복잡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이 새로 유입되는 시청자들을 막고 있다. 1회부터 봐야 이해가 간다는 점이 새 시청자들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영우’의 후속작 ‘굿잡‘ 또한 방영 전부터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소녀시대 유리, 정일우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굿잡’은 최근 감독 교체가 이루어졌다. 기존 류승진 감독이 하차하고 강민구 감독이 들어갔다.

한 매체에 따르면 감독이 바뀐 사유는 “류승진 감독과 배우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 측에서는 아니라고 했지만 누리꾼들은 말을 믿지 못하는 눈치이다.

대세 드라마 ‘우영우’의 종영이 이루어진 만큼 수·목 드라마의 대결은 더욱 피 튀길 예정이다. ‘아다마스’, ‘당소말’, ‘굿잡’의 시청률 추이는 과연 어떻게 변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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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성이 출연한 악마판사는 억질 드라마 촬영으로 스탭과 출연진 모두 개고생하고 시청률도 저조해지고 지성의 이미지를 깎아 먹는데 큰 몫을 했다. 왜? 감독과 인솔자가 개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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