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부산 엑스포 무료 콘서트
10월 부산 숙박비 급격하게 상승
비싼 경우 1박에 500만 원 받기도

온라인 커뮤니티, NBC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뜻밖의 논란에 휘말렸다.

오는 10월 방탄소년단은 2030 부산 엑스포의 유치 기원을 위해 10만 명 규모의 무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0월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 특설무대에서 ‘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완전체 콘서트는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에서 열렸던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이후 7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서울 콘서트를 기점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방탄소년단의 완전체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팬들은 잔뜩 설레하며 이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몇몇 팬들은 이 콘서트를 가기 위해 공연 2달 전인 지금부터 숙소를 잡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논란은 시작된다. 방탄소년단의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는 것을 안 부산의 숙박업소 업체들이 미리 예매한 팬들의 숙소를 강제로 취소하고 가격을 올리는 사태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팬들은 SNS에 불만을 가득 표출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숙박업소와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어제 콘서트 공지 뜨자마자 네이버에서 결제하고 30분 정도 지나서 취소했는데 오늘 뜬금없이 (취소) 문자 왔어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그나마 다른 곳 예약해서 취소한 거라 괜찮지만 일찍 예약한 다른 분들한테도 보냈겠구나 싶어서 욱하더라고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갑자기 숙소 예매 취소를 당한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부산 콘서트 숙소 나도 취소당함. 심지어 공연 근처 숙소도 아니었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가려고 예약한 건데 꼼짝없이 동생네 집으로 가야겠다. 어처구니가 없네 ㅋㅋㅋ 아무리 돈이 전부하지만 너무 양아치 같아요. 기분 너무 나쁨”이라는 글을 올렸다.

야놀자
Twitter@BTS_official

그렇다면 팬들이 공개한 올린 숙박비는 얼마일까. 기본 1박에 10만 원대 하는 숙박비가 95만 원~350만 원 선으로 올랐으며 최고가는 무려 500만 원도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콘서트를 하는 10월은 휴가철도, 성수기도 아닌 시기이다. 평균적으로 다른 달보다 숙박비가 저렴한 편에 속한다.

팬이 아닌 일반 누리꾼들도 이런 사태에 분노하기는 마찬가지다. 뒤늦게 사태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가격 올린 숙소 업체들은 이번만 돈 벌고 다음부터 돈 안 벌건가 봐?”, “돈에 미친 사람들;;”, “양심 어디에…? 가격 올린 곳 다 망해야 된다 진짜”, “아니 500만 원 뭔데” 등의 댓글이 남겨졌다.

너무도 오른 숙박비에 기사까지 나온 상황, 방탄소년단의 부산 엑스포 콘서트에 대중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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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광서 공연하는거면 울산이랑 가깝것네 울산서 숙박하고 동해남부선 타면 일광 금방가우. 아니면 수영 등지의 유흥가 근처 숙박업소에서 주무시는것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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