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TZY 멤버 채령
걸그룹 콘셉트 고충 토로해 눈길
과거 소녀시대 희망하기도

출처: Mnet ‘식스틴’
출처: MBC ‘라디오스타’

그룹 ITZY(있지) 멤버 채령이 과거 걸그룹 콘셉트에 관해 뜻밖의 속내를 털어놔 듣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추석 특집에서 진성, 김호중, 슈퍼주니어 신동, 있지 채령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채령은 “출연하게 되어 너무 영광인데 섭외됐다는 전화를 받고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대선배님이시라 아빠에게 진성 선배님 아시냐고 물어봤었다”고 출연 전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채령의 개인기인 눈썹 웨이브와 입술 비틀기 등을 선보이다가 “제가 걸그룹을 꿈꿨었다. 제 기준 소녀시대 선배님을 꿈꿨었다“라며 이야기의 화제를 바꿨다.

그는 “(소녀시대와는 반대되게) 자꾸 장난스러운 표정 지어달라 하시고 아직도 약간 스스로와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처: MBC ‘라디오스타’

채령은 자신 뿐만 아니라 그룹 있지에 관한 폭로를 이어갔다. 채령은 “저희가 워낙 퍼포먼스 격하고 하니까 체육을 잘할 거 같은 이미지가 있다. ‘아육대’에 나가면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나가면 항상 예선 탈락한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그룹 멤버를 언급하며 그는 “연습으로 몇 발 쏘는데 예지 언니가 눈을 반대로 감아 상대편 과녁에 쐈다. 그래서 예비 선수인 리아가 대신 출전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목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그때 채령은 현재 그룹을 이른바 ‘간헐적 흥부자’라고 칭하면서 “저희 팀이 좀 그렇다. 무대에서 에너지를 엄청 많이 쏟는데 무대 내려오면 조용하다. 무대에서 춤이 격하다 보니 내려와서는 저희끼리 대화도 잘 안 하고 옆에 있는데도 카톡으로 얘기한다. 체력을 아껴뒀다가 무대에서 쏟는다”고 고백했다.

해당 일화를 듣던 신동은 “이건 JYP만의 특징 같다. 박진영 형님도 목 아끼시려고 무대 올라가기 전에 한마디도 안 하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앞서 채령이 언급했던 것과 같이 그는 소녀시대에 대해 남다른 팬심을 지닌 소유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채령은 지난 8월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소녀시대의 앨범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앨범은 바로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매된 소녀시대의 정규 7집 ‘FOREVER 1’ (포에버 원) 앨범이었다.

채령은 “제가 돈 벌고 처음 산 앨범이에요”라며 설렘 가득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후 앨범에 있던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포토 카드를 인증했다.

연이어 채령은 “헐랭”, “미쳤다”, “하” 등 기쁨의 감탄사를 연발하자 팬들은 “우리가 팬 활동하는 모습이랑 똑같네”, “좋아하는 모습 너무 순수하다”, “너도 누군가에게 이런 존재다”라며 흐뭇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출처: SBS 연예뉴스

특히 채령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열정적인 팬으로 명성이 자자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지난 2020년 채령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대성통곡한 사연을 전해왔다.

채령은 “제가 엄청나게 팬인데, 윤아 선배님 평소에도”라면서 “(가요대제전) 진행 끝나시고 딱 인사를 하게 됐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 윤아 선배님이 봉투에서 앨범 두 개를 꺼내셔서 멤버들한테 이따가 부탁해서 앨범 하나 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앨범 한 장이 ‘To. 채령’이라고 쓰여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잠시 벅찬 듯 말을 아끼더니 채령은 “1월 1일부터 대성통곡을 했다. 그래서 ‘이번 연도 화이팅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감격의 여운이 남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채령의 소녀시대 윤아를 향한 뜨거운 팬심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한편 채령이 속한 그룹 있지는 오는 10월 첫 월드투어 ‘ITZY WORLD TOUR'(있지 첫 번째 월드투어 <체크 메이트>)의 일환으로 미주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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