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해병대 입대 회상
“정확히 두 번째 날 후회”
이유는 잠을 안 재워서

출처 : 병무청
출처 : 노컷뉴스

그룹 샤이니 민호가 해병대 입대를 후회했다고 밝혔다.

민호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병대 자원입대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민호는 “입대 전에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전쟁 영화이다 보니까 겨울 바다에 입수하고 비 맞으면서 촬영하는 등 너무 힘들게 찍어서 멘탈도 강해지고 군인정신도 생기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보단 쉽겠지’ 해서 지원해봐도 되겠다 싶었다”며 해병대 자원입대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 : MBC ‘라디오스타’

그런데 민호는 정확히 두 번째 날부터 후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입대 첫날은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정확히 두 번째 날 후회했다. 영화가 꿀이었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잠을 못 잔 상태로 입대했는데 둘째 날에 잠을 안 재우더라. 밤을 꼴딱 새웠다. ‘이게 아닌데’ 했다”며 후회한 이유를 공개했다.

민호는 “‘일주일 뒤면 이거보다 더 힘든 과정이 있으니까 나갈 사람 손들어라’ 했는데 정말 몇 명은 손들고 나간다. 저도 손들고 나갈까 했다. 이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출처 : MBC ‘라디오스타’

이어 “그런데 해병대 간다고 기자분들도 오시고 어머니 울고 했는데 갑자기 힘들어서 나왔다고 할 수 없었다. 제 자아가 계속 충돌했다. 그래도 참고 버티면 좋은 날이 오겠거니 하고 참고 훈련을 받았다”라고 힘든 해병대 생활을 버틴 이유를 밝혔다.

민호는 지난 2019년 4월 29세의 나이로 해병대에 입대해 지난 2020년 11월 15일 전역했다.

민호는 군 생활 당시 병무청과의 인터뷰에서 “해병대가 제게 큰 자신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입대를 결정했다. 조금 늦은 나이에 군에 지원했지만, 체력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해병대는 타 군과 달리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곳”이라며 “어느 군보다 열정이 넘치고 강인한 체력을 가진 이들이 모인 곳”이라고 해병대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출처 : 병무청
출처 : 병무청

한편 민호는 지난 2008년 그룹 샤이니로 데뷔했다. ‘불꽃 카리스마’라는 별명답게 열정 넘치는 모습으로 여러 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민호는 KBS ‘출발 드림팀’에서 맹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연기자로서도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KBS2 ‘화랑’ 등에서 주연을 꿰차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부터 히트시키며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Sherlock’, ‘LUCIFER’, ‘Dream Gir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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