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부터 남다른 입담 자랑했지만
이경규에게 연예인 그만두라는 조언 들었다는
만년 라이징 스타 개그맨 남창희

출처: instagram@chosaeho
출처: JTBC 예능 ‘한끼줍쇼’
출처: JTBC 예능 ‘한끼줍쇼’

개그맨 남창희가 선배 이경규에게 들은 조언을 고백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창희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전에 이경규와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연예인 관상이 아니라며, 3시간 정도 연예인을 그만두라고 훈계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가 말끝에 “너 아이 봐서라도 빨리 그만둬!”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당시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자신의 아들과 함께 출연했던 정만호로 오해해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출처: MBC 예능 ‘복면가왕’

이경규는 머쓱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남창희에게 “그때 관뒀으면 큰일 날 뻔했잖아~ 그때 어금니를 꽉 물더라”고 이야기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남창희 역시 “조언 덕분에 확실히 업그레이드가 됐다. 이경규 선배님 덕에 버텨서 여기까지 나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신인 시절 유쾌한 일화를 공개한 그는 2000년 SBS ‘기쁜 우리 토요일 – 인천 동산고 편’에서 뛰어난 말솜씨를 자랑하며 데뷔에 성공한 코미디언이다. 데뷔 초 개그계의 유망주로 항상 언급됐지만 20년째 라이징 스타에만 머물러 있어 연예계 선배들이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출처: instagram@chosaeho
출처: 조선일보
출처: KBS ‘연예가중계’

하지만 그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지 못했을 뿐 가늘고 길게 개그맨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동갑내기 친구인 조세호와 콤비를 이뤄 코미디 프로그램과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갔다.

2019년에 단단한 미성의 남창희가 메인 보컬을, 매력적인 탁성을 가진 조세호가 서브 보컬을 맡은 ‘조남지대’라는 발라드 그룹을 만들어 ‘거기 지금 어디야’, ‘바보야 왜 그래’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활약하며 찰떡 케미를 보여줬다.

최근 11월 26일에는 노래 실력을 인정 받은 남창희가 솔로로 신곡 ‘나는 어떠니’를 발매하며 음악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출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남창희는 의외로 배우에도 도전하며, 연예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주로 단역이나 조연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조세호와 만화방 백수를 연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양복점 직원 ‘신종민’ 역할로 등장해 제대로 된 정극 연기를 선보였다. 이동욱의 소개로 일본까지 가며 오디션을 본 그는 감독의 요구에 16kg까지 감량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웹 예능 ‘바퀴 달린 입3’
출처: YTN

다방면에 도전하고 있는 방송인 남창희는 지난 12월 6일 조세호와 함께 웹 예능 ‘바퀴 달린 입3’에 출연해 안검하수 시술을 고백하기도 했다. 주변의 궁금중이 쏟아지자 그는 “안 밝히려고 했는데 안검하수 했다. 아직 실밥을 못 풀었다. 이틀밖에 안 됐는데 자연스럽다”며 쿨하게 시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KBS 쿨FM 채널에서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생방송으로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2019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며 라디오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는 남창희가 만년 라이징 스타에서 벗어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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