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복길엄마’ 배우 김혜정
드라마 종영 후 ‘만학도’로 07학번 편입
대학원 마치고 박사과정 시작해
2월 27일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속 ‘복길엄마’ 배우 김혜정이 끝없는 학구열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정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전원일기’ 끝나고 제일 좋았다. 방황은 있었지만 공백기를 극복하고 메우려고 07학번으로 편입했다”라며 뒤늦게 “학부를 아들딸 같은 애들이랑 졸업하고 대학원 마쳤다. 그런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정은 “올해부터 박사과정 또 들어가서 심리학과 코칭을(배우게 됐다). 원래 심리학과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박사과정 학구열을 드러냈다.
김혜정은 “그걸 완성하면 나 자신도 바로 서고 들어주는 것만으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김혜정은 “나날이 새로운 게 좋다. 변화하는 게 좋다. 그 자리에서 안주하면 내가 답답하고 뭔가 자꾸 새롭게 추구하는 게 좋다”고 인생관을 밝혔다.
지난 2021년 KBS 1TV ‘아침마당’에서 진행을 맡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김혜정에게 “늦게 공부하셨는데 심지어 차석 졸업까지 하셨다고 들었다”라며 감탄했다.
김혜정은 만학도가 된 이유에 대해 “작가가 써준 구성안만 보고는 행간을 메꿀 수 없다고 느꼈다”라며 “계속해서 성장과 깊이가 있어야 밖으로 표출되기 때문에 늦깎이로 공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1961년생인 김혜정은 올해 63세로 1981년 21살에 미인대회에 출전하며 자연스럽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
김혜정은 24살의 젊은 나이에 ‘전원일기’에 엄마 역할을 하게 되자 “철이 없을 때 복길이 엄마 역할이 속상했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연기자 김혜정이 아닌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집중과 몰입으로 완성하자”는 생각에 촬영을 임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의 인생에서 가장 오래 연기한 작품이 됐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남아 만족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