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보다 더 지독해’ 학폭 피해자 눈물에 가해자들이 보인 반응

현실판 ‘더 글로리’ 표예림 근황
표예림 연락에 가해자들 반응
가해자 실물 공개된 뒤 상황 눈길

현실판 ‘더 글로리’로 불리고 있는 표예림의 학폭 피해 사례가 화제다.

표예림은 최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라며 오랜 시간 당해온 학폭을 폭로했다.

표예림은 방송을 통해 가해자들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가해자들은 “요즘 나오는 드라마(더 글로리) 보고 뽕에 차서 그러는 거냐. 네가 표혜교냐”, “남의 인생에 침범하지 말라”, “난 기억이 안 난다”, “소설 쓰냐?” 등 반응으로 답했다.

이후 표예림은 학교폭력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올린 상태다.

또한 표예림의 동창생은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을 개설해 ‘학교 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표예림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예림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지속해서 최 모씨, 남 모씨, 임 모씨, 장 모씨가 속한 일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예림이는 아직 고통받으며 사는데 가해자들은 잘살고 있다.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들은 예림이 어깨를 일부러 부딪쳐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잡고 변기에 머리를 박게 하는 등 폭행과 욕설을 했다. 예림이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더 괴롭혔다”라며 학폭을 목격한 상황을 전했다.

실제로 A 씨는 학폭 가해자 4명을 지목, 실명과 졸업 사진을 공개했으며 현재 직업, 근황까지 공개했다.

학폭을 주도한 육군 군무원 남 씨, 미용사 장 씨, 남자친구와 행복한 임 씨, 개명한 최 씨까지 모두 근황과 실물,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가해자 중 한 명이 근무 중인 미용실에 불똥이 튀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별점 테러 등을 당하자 “이번 표예림 씨 학교폭력 사태로 지목된 직원은 사건을 인지한 뒤 바로 계약 해지 조치하여 현재 매장에 출근하지 않는 상태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학폭을 옹호하거나 감싸줄 생각은 전혀 없으며 사실 여부를 떠나 매장에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당혹스럽고 아직도 손이 떨린다”라며 현 상황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실화탐사대’ 이후 표예림을 향한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