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부산엑스포 PT
윤석열 “아주 좋았다” 격려
싸이가 던진 메시지는?

출처 : 뉴스1

지난 2012년 ‘강남 스타일’로 전 세계를 휩쓴 가수 싸이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발표를 보여줬다. BIE 총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발표를 성공적으로 이끈 싸이를 격려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파리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나왔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그리고 전날 4차 경쟁 PT 연사로 나선 가수 싸이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싸이에게 “어제 PT 아주 좋았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싸이는 “대통령님이 더 잘하셨습니다”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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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진행된 경쟁 PT에서 싸이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을까?

싸이는 이 PT를 본명으로 자기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싸이는 “제 이름은 박재상입니다”라며 “하지만 저를 싸이로 알고 계신 분이 더 많겠죠?”라고 말하자 장내에선 박수와 함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후 싸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영화 ‘기생충’, 한국음식 비빔밥 등을 소개하며 부산엑스 유치를 호소했다. 발표를 이어가던 싸이는 “저를 잘 못 알아보신 분이 계신다면 여러분을 위해서 이걸 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더니 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착용하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모습을 재현했다. 장내에선 또다시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싸이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주먹쥔 손으로 한번 까닥거리는 말춤 안무를 선보인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출처 : 뉴스A
출처 : Youtube@officialpsy

이 밖에도 싸이의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상으로 출연해 유치를 도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PT의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라 영어로 5분가량 연설하며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대양으로 나아가는 도시,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 소개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2012년 빌보드차트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음악가들의 미국 진출 포문을 연 바 있다. 지난해 미 CNN 방송은 이 곡에 대해 “강남스타일의 대히트가 없다면 BTS도, 블랙핑크도 없었을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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