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화제
11만 원대이지만 개미들의 우려
SK 계열사 부진에 동반 하락 예상

출처 :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대장주SK하이닉스의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 지난 5월만 해도 8만~9만 원대의 박스권에 머물더니 지난달 1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1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에 투자한 개미들은 ‘11층’에 있음에도 불안함에 느낀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5일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과 업황 모두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 분석했다. 실적 추정치는 매출 7조 3,000억 원, 영업적자 2조 6,000억 원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하겠으나,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출처 : SK하이닉스
출처 : 뉴스1

그렇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들은 온라인 주식토론방에 “이건 사지 말라는 뜻이다”, “보고서가 긍정적인 걸로 보아 곧 있으면 하락하겠군”, “짐 싸서 대피하자”, “다른 SK계열사 답이 안 나오는데 무슨 매출 증가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다음 날 6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2.49% 포인트 하락한 11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외에 SK그룹 대부분 계열사의 주가 흐름을 언급하며 볼멘 소리를 냈다. 다른 계열사들은 현재 장기적인 주가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1
출처 : SK그룹

대표적으로 SK㈜의 주가는 이날 2.51% 포인트 하락한 14만 3,500원에 장 마감했다. 지난 5일 SK그룹 계열사 보통주 시가총액은 152조 1,014억원을 기록해 전날 시가총액 152조 8,930억 원과 비교해 7,917억 원이나 감소했다.

최근 1년을 기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36.95% 하락했고, SK케미칼(-29.06%) SK텔레콤(-16.26%)도 하락세다. SK텔레콤에서 분할 상장한 SK스퀘어의 이날 종가는 4만 5,200원이다. 분할 상장 당시 시초가인 8만 2,000원에서 반 토막 가까이 하락했다.

이를 두고 투자자들은 “주가 동반 하락이 머지 않았다”, “다시 10만 원 밑으로 떨어지겠다” 등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태원 회장에게 소액 주주 및 주가 관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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