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힘센 여자 도봉순’

“스킨십만 받아주면 썸이 끝나요” 고민을 들어주는 방송 ‘무엇이든 물어 보살’에 등장한 한 여성의 고민이었습니다. 21살의 직장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이 주인공은 만나는 남자들이 전부 쓰레기였다며 연애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본인을 ‘금사빠’라 소개하며 썸을 타던 남성과 진도를 나간 후 연락이 끊긴다는 이야기는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 되며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금사빠’, ‘쉬운 연애’와 관련해 함께 고민해볼까 합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스킨십 이후, 썸남과 연락 끊겨
교제 전 스킨십? “내가 좋아서”

고민의 주인공은 썸을 타던 남성들과 스킨십 진도가 나간 후 연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녀는 평소 모르는 사람이어도 호감이 느껴지면 크게 거부하지 않으며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라고 했는데요. 연애 전 스킨십 역시 본인이 좋아서 응했다고 했습니다. 연애를 시작한 이후엔 자존심을 세우기보단 상대에게 퍼주는 편이라며 보통 남자 측에서 “너무 부담스럽다”라는 이유로 이별을 고한 적이 많다고 했죠.

KBS JOY ‘무엇이든 물어 보살’

20대 초반의 나이지만 30대의 남성들과 썸을 타곤 한다는 그녀의 말에 모두가 우려를 표했습니다. 친구 역시 함께 술자리를 즐기다 모르는 남성과 사라지는 친구가 걱정된다고 했죠. 평소 활발한 성격으로 다가오는 이성들과 쉽게 사랑에 빠진다는 그녀에게 MC들은 오랫동안 연애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고 스스로를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고민 상담을 마무리했는데요. 방송으로 그녀의 사연이 공개된 이후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습니다. 

DAUM

활발한 성격, 오해 만들 수 있어
감정에 충실할 뿐 문제없다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쉽게 사랑에 빠지는 그녀에게 일부 누리꾼들은 “어려서 모르는 듯”, “저런 가벼운 만남, 걱정된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는데요. 방송에서 언급된 다가오는 이성을 쉽게 거부하지 못하고 평소 잘 웃는 편이라는 주인공의 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녀의 밝은 성격이 상대에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었죠. 썸을 타며 스킨십 진도가 유난히 빨랐던 것 역시 그녀의 동의하에 진행되었으며 ‘쓰레기’라고 부르는 남성들과 스스로 만남을 이어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 조선일보

반대로 그녀의 행동은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들도 있었습니다. 그녀는 감정에 충실한 만남을 가졌을 뿐이고 오히려 주인공의 나이가 너무 어려 아직 모르는 게 많다는 의견이었죠. 실제로 주인공은 “진심으로 좋아서” 상대들과의 만남과 스킨십을 이어왔다고 했는데요. 이를 이용한 상대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들도 많았습니다. 평소 그녀의 성격과 태도 역시 타고난 것인데 이를 갑자기 바꾸는 것 역시 말이 안 된다는 반응들도 있었는데요. 다만 너무 급하게 이성들과 만남을 이어가는 그녀에 대한 걱정은 앞서 소개한 누리꾼들과 같았죠.

코스모폴리탄

사랑에 빠지는 속도 = LTE
생각했던 만남이 아닐 확률 높아

주인공은 보다 신중한 연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떠났습니다. 비교적 빠른 만남을 선호하는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이들의 연애 고민에 관한 이야기는 자주 들려옵니다. 주인공처럼 나쁜 인연들과 자주 엮이는 경우도 있고 상대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잦은 이별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들이 있죠. 이들은 실제로 다가오는 이성들에게 큰 거부감이 없고 새로운 만남에 있어서 고민이 길지 않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고 연애나 썸을 자주 이어갈 수 있죠.

영화 ‘오늘의 연애’

많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행복한 일도 많지만 ‘금사빠’의 연애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나는 상대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이 연애를 시작하거나 썸을 타게 되면서 문제가 일어나죠. 생각했던 이상적인 만남이 이어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만남일 확률 역시 높습니다. 즉 만남을 시작할 때 신중히 고민할 시간이 부족하고 초반엔 알지 못했던 상대의 정보를 알게 되면서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요. 사연에 등장한 ‘스킨십’을 비롯해 돈이나 엉뚱한 요구를 하는 상대와 잘못 엮이는 사례들도 많았습니다.

tvN ‘뷰티 인사이드’

주인공이 고민했던 스킨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죠. 하지만 본격적인 만남을 갖기 전부터 과도한 스킨십을 요구하거나 서두르는 경우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는데요. 주인공이 고민했던 썸남들과의 스킨십 이후 끊긴 관계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본능에만 충실해 서두르다 벌어진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키트리, 한국경제

신중하고 긴 고민, 정답은 아냐
급하게 교제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

연애에 있어 신중한 고민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고민하는 기간이 길다고 해서 이상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연애를 앞두고 너무 길게 고민을 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에게 뜻하지 않은 오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보통 금사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듣는 “좀 달라져야 한다”, “빠른 연애는 좋지 않다” 등의 조언이 무조건 올바른 것은 아니죠. 실제로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만남 기간이 짧아도 오랜 기간 예쁜 만남을 지속하는 연인들도 많으니까요.

TV ZUM

일단 사람의 성향은 쉽게 바뀌지 않고 연애에 있어서는 더욱 힘듭니다. 실제로 친구나 지인들과 연애 고민을 나누더라도 결국 본인의 뜻대로 선택하는 일들이 허다하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금사빠 성향을 가진 이들에게 단순히 연애 스타일을 바꾸라는 요구보단 “차라리 경험을 통해 얻는 것이 낫다”라는 반응들이 많은데요. 물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성향을 갖고 계시다면 본인이 연애나 이성과의 만남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해결하기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할 것 갚습니다.

JTBC 뉴스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금사빠’, ‘쉬운 연애’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사랑에 정답은 없습니다만 무엇이든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에 대해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서두르다 보면 꼭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본인이 생각하는 연애관과 가치를 존중해줄 수 있는 상대에 대해 평소 깊게 고민해보고 타이밍을 잡아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