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남편 성폭행으로 고소한 아내
오은영 “외도 후 명품백 사주는 이유있다”

tv조선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방송에 출연해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선물 공세를 펼칠 때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부부간의 외도에 관한 다양한 사연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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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번째 사연으로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내연녀와 공모해 남자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내용이 다뤄졌다. 해당 사연은 2014년 김제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이었다.

아내는 어느 날 남편의 모텔 투숙 기록을 발견해 불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간통죄가 폐지되기 이전이었기에 간통으로 고소를 넣어도 됐지만 복수심에 불탄 아내는 남편이 더 큰 처벌을 받게 만들기 위해 작전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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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의 블랙박스를 털어 불륜의 증거를 찾아냈고 내연녀를 찾아갔다. 그리고 아내는 유부녀였던 내연녀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해버리겠다고 협박한 뒤, 남편을 성폭행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공조에 가담시켰다.

결국 아내는 내연녀와 함께 남편을 성폭행범으로 허위 고소했다. 하지만 이들의 거짓은 모두 들통났고 아내와 내연녀는 모두 무고죄로 처벌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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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본 사건을 재구성한 재연 드라마에서 남편은 외도 후 아내에게 자꾸 명품백 등 과한 선물을 사주는 이상 행동을 보였고, 방송에 출연한 오은영 박사는 이에 대해 분석했다.

오 박사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외도를 한 후 선물을 자꾸 사줬는데, 이건 아이한테 잘못해 주면 장난감을 사주는 것이랑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꾸 목걸이를 사준다든가 꽃을 사준다든가 하는 것은 자신의 죄책감을 상쇄하려는 마음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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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가 외도를 했을 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다며 조언을 건넸다.

오은영 박사는 “보통 믿었던 배우자가 외도를 하게 되면 상대가 처절하게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그럴 때에도 “어떻게 할 거야 앞으로?”라는 질문은 외도한 사람에게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으니 절대 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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