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치와 대비되는 빈곤층
연간 소득 40만 원 이하 인구 1억 명

봉황망

‘진짜 부자는 중국 갑부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재산을 보유한 부자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국민 10명 중 1명이 슈퍼리치일 정도로 신흥 부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그만큼 빈부격차 역시 상상초월 수준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중국의 빈부격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경향신문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의 초고액 순자산 보유자는 1만 4,310명으로 인구의 10%가량이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도 가장 신흥 부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 있는데 이는 바로 수도인 베이징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에서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부자는 100여 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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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중국 부자들은 어떻게 이처럼 빠르게 부를 축적할 수 있었을까? 전문가들은 그중 중국의 가장 큰 특징으로 다른 국가와 달리 상속세가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글로벌 슈퍼리치들의 경우에도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상속세 때문에 골치 아픈 것에 비하면 중국의 부호들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인스티즈

한편 최근에는 중국에서 억만장자가 속출하면서, 막대한 부를 과시하는 젊은 슈퍼리치들이 언론의 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진핑은 재벌 2세들이 출연해 부를 과시하는 리얼리티 쇼를 공식 폐지하는 과감한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이는 다름 아닌 중국에서 점점 심해지는 빈부격차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폭동을 우려한 조치로 평가된다.

1978년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게 된 중국은 남부 도시를 중심으로 화려한 도시를 이뤄갔지만, 중국 사회 전역에 퍼진 빈곤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신나망

이처럼 중국은 연간 순소득이 40만 원 이하일 정도인 극빈층 인구가 무려 1억 2,000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밝혀져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빈부격차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안정화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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