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아내와 결혼한 52살 남편
둘째 낳자는 25살 연하 아내
경제적, 체력적 고민에 빠진 남편
서장훈 “홀로 남을 아내 위해 낳아라”

뉴스1

서장훈이 25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남편의 고민에 진심 담긴 조언을 건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베트남에서 온 아내와 한국인 남편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상담을 받기 위해 온 아내는 27살, 남편은 52살로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25살이었다.

25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적극성이었는데, 두 사람은 과거 남편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 처음 만났다.

남편은 “보통 30명 정도 방송에 들어왔고 아내는 그중 한 명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베트남에 있던 아내는 점심시간에 핸드폰을 이용하다 우연히 남편의 얼굴을 보게 됐고 복을 많이 받을 얼굴을 가진 남편에게 반했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번역기를 이용해 매일 2~3시간씩 영상 통화를 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갔다.

마침 아내의 언니가 한국에 있었고 남편은 언니 분을 직접 만나 좋은 점수를 얻어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됐다.

아내를 만난 남편은 설거지도 하고 요리도 하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반한 아내는 직접 만난 이튿날 바로 약혼식을 올렸다고 회상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결혼 생활을 하며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지내던 두 사람은 최근 ‘둘째 출산’이라는 문제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은 자신의 나이와 경제력 때문에 둘째 출산을 반대했지만 아내는 적극적으로 둘째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에 서장훈은 “고민이 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낳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남편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먼저 떠나면 홀로 남은 아내가 외로움을 느낄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딸이랑 단둘이서 너무 외롭잖냐.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여럿이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한국에 오래 산다고 해도 여러 가지 서툰 엄마를 든든하게 챙겨주는 건 아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남편은 경제적인 부담에 대해 이야기했고 서장훈은 “부담 갖지 마라. 쓰는 것 줄이고 아낄 거 아끼고 최선을 다해 키우면 된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수근 역시 “아이는 하늘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둘이 좋아해서 잘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겠냐”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서장훈은 “외국에 사는 아저씨가 좋다고 결혼하는 분이 얼마나 되겠냐. 영화를 찍어도 될 것 같다”라며 아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며 상담을 마무리했다.

현실적이면서도 아내를 배려한 서장훈의 조언에 누리꾼들은 “진짜 현명하다”, “저런 조언해 줄 사람 어디 없나”, “서장훈 조언은 들을 때마다 감탄하게 됨”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일괄 출처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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