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신민아 서사 공개돼
성관계 부탁하는 여중생의 모습 그려져 논란

출처: tvN ‘우리들의 블루스’
출처: tvN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은 가운데 자극적인 소재 설정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9회차에서는 동석(이병헌 분)과 선아(신민아 분)의 학창 시절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담기며 과거 서사가 밝혀졌다.

출처: tvN ‘우리들의 블루스’

어릴 적 선아는 집에서 싸우는 어른들을 피해 도망 다녔고 동석은 양부의 자식들에게 매일 맞고 지냈다. 불우한 현실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는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동석은 자신의 친구가 바지춤을 정리하며 도망가고 그가 떠난 자리에 선아가 옷을 여미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자신의 마음을 알면서도 친구와 관계를 맺은 선아에게 크게 실망한 동석은 친구를 쫓아가 주먹을 날렸다.

출처: tvN ‘우리들의 블루스’

성인이 되고 재회한 두 사람은 그날의 이야기를 다시 꺼냈고 오해를 풀었다.

선아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나를 망가뜨려 달라고 할 순 없지 않냐”며 당시엔 누군가 자신을 망가뜨려주길 원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된다면 아버지가 다시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리라 생각한 것이다.

해당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선아와 동석이 각각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미성년자인 만큼 성관계라는 소재를 굳이 사용해야 했냐는 지적이다.

출처: 더쿠

방송 직후 커뮤니티에는 “어떤 중학생이 성관계로 자신을 망가뜨려 달라 하나”, “좋아하는 남자가 안 해줄 테니 그의 친구랑 자려 하는 게 무슨 경우냐”, “너무 옛날 감성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와 같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욱더 많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방영분에서도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한 고등학생 방영주(노윤서 분)와 정현(배현성 분)의 에피소드가 그려진 바 있다.

이제 절반 정도의 이야기가 전개된 ‘우리들의 블루스’가 과연 무탈하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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