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용군 자처한 이근 전 대위
우크라이나행 이후 첫 인터뷰 가져
소문에 관해 “적군의 간첩이라 간주할 것“

SBS연예뉴스 / instagram@roks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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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의용군을 자처하며 60여 일째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 전 대위가 한국 출국 이후 처음으로 SBS와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동안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사망했다’부터 ’전쟁터가 아닌 국경지대 호텔에서 지낸다’, ’유튜브 촬영을 하고 있다’는 국내에 떠돌았던 다수의 추측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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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대위는 다국적 특수작전팀을 창설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전하며 풍부한 경험의 요원들과 함께 있지만 이제까지의 대테러전과는 다른 특출난 군사력의 국가에 맞서야 하는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라고 언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떠도는 우크라이나 교전 영상 속 인물이 본인임을 인정한 이근 전 대위는 그 밖에도 가짜 뉴스 목록을 나열하며 소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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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망설과 폴란드 국경 호텔 투숙과 전쟁 영화 촬영 및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참전했다는 이야기에 대해 “분명히 나는 아직 살아있고 전투 현장을 담은 모습이 있다. 위의 소문들은 모두 가짜 뉴스다“라고 일축했다.

이전의 소문과 앞으로 나올 소문에 대해 “그게 사실이라면 언제든 증거를 제시해 보라. 전쟁터에서 퍼지는 그런 가짜 뉴스는 선전일 뿐이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곳 전쟁터에서 나에 대한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이 있다면 적군의 간첩이라고 간주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최근 한 의용군의 폭로글에 대해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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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근 전 대위는 전쟁 참여에 대해 국가가 자신에게 등을 돌려도 어쩔 수 없다고 말을 전하며 살아서 귀국하게 된다면 체포될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행동하지 않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하며 “여전히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최선을 다해 나라를 대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근 전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대학 출신으로 2007년 해군사관후보생 장교로 임관한 뒤 2014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예편했다.

이후 군사 안보 컨설턴트를 활동하다 유튜브 ’가짜사나이’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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