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마치고 귀국한 아이유
경호원이 팬들에 힘쓰자 “밀지 마세요”
귀국 길에 팬들 위해 간식도 준비해와

youtube@스피넬
중앙일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던 영화 `브로커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송강호, 강동원, 이주영을 비롯한 아이유(이지은)가 영화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지난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팬 등 300여 명이 모여 브로커 팀을 맞이하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고레에다 감독과 송강호의 인사말을 서로 양보하면서 중간에서 마이크를 들고 있던 아이유가 난감해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인터뷰를 마친 고레에다 감독과 배우들은 입국장 이용객들을 위해 빠르게 입국장을 나섰다.

youtube@스피넬

이날 공항에는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수많은 팬의 발길이 모이며 특히 아이유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아이유의 경호를 전담한 영화 ‘브로커’팀 경호원들은 몰려드는 팬들로부터 동선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다소 과한 물리적 힘을 가했다.

이를 지켜본 아이유는 팬들의 안정을 걱정하며 경호원의 팔을 붙잡으며 여러 차례 “그렇게 많이 밀지 말아달라”는 요청했다.

결국 카메라를 든 취재진 한 명이 아이유를 찍는 과정에서 넘어지자 “괜찮냐”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youtube@비몽

이외에도 팬들을 위해 귀국 길에 준비한 간식을 선물하고 다정하게 인사를 해주는 등 극진한 팬 서비스를 보였다.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팬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고 팬들을 위해 간식을 챙겨온 아이유의 인성은 팬들의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였다.

아이유의 걱정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 “진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안 하면 네가 다쳐”, “지은이는 천사야…” 등 뜨거운 반응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경호원들의 과잉 경호가 문제가 되긴 하지만 과도하게 몰려든 팬들의 운집을 지적하며 팬심 이전에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뉴스

한편 지난 16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경호원이 여성 팬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취재진 카메라에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항 동선 안에서 아이돌을 보기 위한 팬들과 일반 시민 간의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과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이 보장받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돼 갑론을박이 일었다.

아이유는 이날 입국 과정에서 자신을 경호한 경호원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으며 해당 경호원은 아이유의 보디가드로 불리며 화제가 된 적 있다.

아이유는 차량에 올라타기 직전 경호원과 눈을 마주치며 손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고 이를 본 경호원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여러 팬도 목격담을 전하며 아이유의 대처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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