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오빠’ 남진
현재까지도 막강한 인기 자랑
팬들의 끝없는 미담 눈길

KBS2 ‘팬심 자랑대회 – 주접이 풍년’
KBS1 ‘전국 노래 자랑’

트로트 가수 남진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팬심 자랑대회 – 주접이 풍년‘에서는 가수 남진과 팬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등장한 남진의 한 팬은 20년째 공연 때마다 16여 가지에 달하는 반찬을 만들어간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 팬은 남진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기 위해 지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다슬기를 잡기 위해 강원도로 가는가 하면 두릅을 따기 위해 산에 가는 등 열정을 내보였다.

KBS2 ‘팬심 자랑대회 – 주접이 풍년’

이 팬과 그리고 남편이 그토록 남진에게 헌신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자신을 ‘오빠 밥상‘ 팬이라고 지칭한 그는 “전에 가구점을 운영했었는데 불이 났었다. 완전히 다 타버렸다. 화병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 자다가도 열이 나더라”라며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때 남진 오빠가 금전적으로 많이 도와줬었다. 팬 분들도 도와줘서 가구점을 다시 차려서 하고 있다”고 전해 모두의 박수를 끌어냈다.

남진은 “얼마나 힘들고 놀랐겠나. 가족이니까 똑같이 아픔을 느끼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팬들이 힘을 많이 보탰다. 감동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KBS2 ‘팬심 자랑대회 – 주접이 풍년’

이것만 해도 대단한데 남진의 미담은 끝이 없었다. ’50년 소녀’ 팬으로 불린 또 다른 인물은 “에 걸렸었다. 남진 오빠가 관심을 가져주면서 치료비도 줬다. 비용을 주신 것도 감사하지만 생각해준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해서 엄청나게 울었다. 그 생각을 다시 하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50년 소녀’ 팬은 “회복하고 콘서트 가서 ‘챙겨주셔서 감사했다’고 했더니 ‘뭐 그런 것 가지고 그러냐’고 하셨다. 가끔 ‘몸 어떠냐’고 물어봐 주시면 어떤 일보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깊은 진심을 전했다.

일간스포츠
KBS2 ‘팬심 자랑대회 – 주접이 풍년’

남진은 심지어 팬의 모친상까지 신경 썼다. ’50년 소녀’ 팬은 “한 달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 가보니 오빠의 조화가 도착해있었다”며 “오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고백했다.

팬들의 미담을 듣던 남진은 “준 것보다 받은 게 더 많다. 내가 사랑을 먼저 받았다. 가장 힘이 되는 게 팬들의 사랑이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970년대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날린 남진은 나훈아의 라이벌일 정도로 막강한 인기를 자랑했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활동하며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는 남진은 젊은 시절 잘생긴 비주얼로 소녀팬들의 심장을 흔들었다.

그의 대표곡으로는 ‘마음이 고와야지’, ‘우수’, ‘미워도 다시 한번’, ‘님과 함께‘, ‘둥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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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진선배가 숨은선행자 인줄 지금에야 알았네요.항간엔 남진선배 기부하는데 보지못했다고 하는말을 많이들었는데 진정한선행기부자는 남진선배네요.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항상건강하시고 좋은노래오래도록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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