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마다 외제차 바꾸는 28살 청년
비싼 유지비에도 외제차가 좋아
“외제차를 타야 일이 잘 풀린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카푸어족

채널A ‘푸어라이크’
채널A ‘푸어라이크’

‘가난한’을 뜻하는 영어 형용사 ‘Poor’에 한자 족(族)을 합친 ‘푸어족’이라는 단어가 많은 사람들 입을 통해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흔히 자신의 경제 능력에 비해 비싼 자동차를 구매해 할부 및 유지비 때문에 허덕이는 사람들은 ‘카푸어‘라고 표현하곤 한다.

‘카푸어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제차를 고집하는 28살 청년의 사연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였다.

지난 22일 채널A ‘푸어라이크‘에는 1년에 한 번씩 외제차를 바꾸는 28살 청년이 출연해 카푸어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채널A ‘푸어라이크’

해당 남성은 현재 남성 전문 헤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월수입은 400~500만 원가량이라고 밝혔다.

그가 외제차에 빠지게 된 건 외제차를 타야 일이 잘 풀린다는 신념 같은 것이 생긴 후였다.

이에 이지혜는 “외제차를 안 탔을 때 안 좋은 일이라도 생겼냐?” 물었고 그는 “국산차를 타면 왠지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알려진 ‘제네시스‘도 취급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해 MC그리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채널A ‘푸어라이크’

2018년 이후 매년 차를 바꿔 온 남성, 첫 번째 차로 벤츠를 구매한 그는 당시 보험료, 할부금, 유지비 등으로 매달 700만 원의 돈이 나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1년을 못 버티고 차는 경매로 넘어갔는데, 그럼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매년 차를 업그레이드했고 지난해 3월 그리고 올해 3월에는 포르쉐를 각각 1대씩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의 사연이 전해지는 내내 김구라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지혜, 엄지윤, MC그리 등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김구라는 “수입이 꽤 괜찮지만 차와 시계를 감당하기엔 쉽지 않다”라며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남성의 사연을 실시간으로 듣던 시청자들은 꽤 많은 공감을 표현했는데, 이에 남성은 흔한 해외여행 한 번 가지 않고 달려왔다며 ‘잠은 죽어서 자겠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채널A ‘푸어라이크’
SBS ‘써클 하우스’

한편 최근 들어 카푸어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들은 과거와 달리 유튜브나 방송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 SBS ‘써클 하우스’에는 차를 8번이나 바꾼 28살 남성이 등장했는데, 당시 그는 “1년에 많이 바꿀 때는 3대나 바꿨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그는 할부, 보험, 유류비 등 차량 유지를 위해 월 124만 원을 쓰고 있는데, 적금은 딱 1만 원씩만 넣고 있다 밝혀 화제를 모았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사연자는 “차는 가장 쉽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인 것 같다”라며 “사람들이 명함보다 차를 보고 날 판단해 차에 힘을 실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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