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핑크 재킷+진주 목걸이
정우성 “이정재, 오늘 작정했다”
‘청담 부부’의 영화 ‘헌트’ 화제

SBS ‘집사부일체’
SBS ‘집사부일체’

배우 이정재가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며 영화의 각본부터 연출, 주연을 모두 맡아 활약한다.

배우 겸 감독 이정재는 지난 7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로 처음 합을 맞춘 절친 배우 정우성과 함께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재는 “한국에서는 보통 연출자분들이 시나리오를 쓰신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쓴다는 건 좀 다른 일 같아서 엄두를 안 내고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써줄 감독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어쩔 수 없이 감독까지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SBS ‘집사부일체’

그런데 이날 ‘집사부일체’의 제작진과 출연진의 관심을 산 것은 다름 아닌 이정재의 패션이었다.

이정재는 핑크색 정장에 알이 굵은 진주 목걸이를 착용한 채 촬영장에 나타났다. 이는 지금껏 국내 남자 배우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패션이었다.

이정재는 해당 의상에 대해 “나이가 드니까 자꾸 이런 게 눈에 들어와요”라며 핑크색 의상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이에 정우성은 “늘 보던 컬러”라면서도 “목걸이는 좀 오늘 작정한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의 목걸이를 본 개그맨 양세형 역시 “내가 본 진주 목걸이 중에 가장 크다. 부의 상징”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를 웃게 했다.

SBS ‘집사부일체’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이정재의 파격적인 패션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 많은 추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혹시 목걸이가 협찬이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스타일리스트 실장님과 이정재 씨가 함께 의상에 대해 논의를 했다”라며 “핑크 재킷이 트위드 느낌이 있고 정재 씨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고려해 스타일리스트 실장님이 진주 목걸이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재 씨도 진주 목걸이에 대해 흔쾌히 좋다고 하며 알이 큰 것으로 결정했다. 두 분이 논의하다 나온 아이템”이라며 “협찬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정재는 평소에도 의상에 대해 스타일리스트와 세세하게 상의하는 편이며 그의 남다른 패션 감각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영화 ‘헌트’
SBS ‘집사부일체’

한편 제작진은 이정재와 정우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제작진은 “두 사부를 둘러싼 의혹이 많다”라며 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정재는 정우성을 두고 “서로 양보하고 챙겨주고 사귀게 된 것 같다(?)”라고 폭로했고 이에 정우성은 “말조심해라”라며 깜짝 놀라 모두를 웃게 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이승기는 “24년 차 커플은 거의 사실혼 아니냐”라고 말하자 결국 정우성도 “사실혼을 넘어선 거죠”라며 농담을 던졌고 이정재는 “청담 부부로 어느 순간 불리더라”라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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