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2’ 장가현
오은영 앞에서 눈물
“전 남편 나쁜 사람 만든 것 같다”

TV조선’우리 이혼했어요 2′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TV조선’우리 이혼했어요 2′

최근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하며 화제가 되었던 배우 장가현이 오은영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장가현은 2000년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결혼 20년 만인 2020년 돌연 이혼했다.

그러다 최근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장가현이 조성민과의 대화 도중 소리를 지르며 울분을 토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영되며 화제가 되었다.

영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이에 대해 장가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나와 ‘우이혼 2’에 출연했던 소감에 대해 말했다.

장가현은 “20년 동안 울고불고 싸운 적이 없었는데 방송에서 억울한 감정이 나와 감정이 폭발했다”라며 “또 이혼 과정을 겪은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이 이혼의 결정적인 계기를 묻자 장가현은 “오랜만에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는데 수위가 높아서 남편과 상의했는데 흔쾌히 허락했다”라며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부부싸움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실제 ‘우이혼 2’에서도 그녀는 “이젠 결혼 20년 차니까 이젠 되겠지 했다.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해라’해서 될 줄 알았다”면서 “이미 시작은 했는데 옳다구나 하고 나를 물고 뜯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장가현의 말에 따르면 당시 조성민은 장가현이 영화를 찍는 동안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고, 영화가 개봉하자 혼자 영화를 보고 왔다고 한다.

이에 장가현은 마치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빴다”라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혼 후 우울증,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 장가현은 “영화 촬영 이후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못 참은 것 같다”라며 “전 남편은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은영은 “쿨하게 넘긴 후 해결 방법 찾기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혼자 감당하고 해결해버리면 문제를 덮고 지나가는 거라서 시작점은 변화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가현은 “전 남편을 너무 매몰차게 한 번에 내친 것 같고 방송을 통해서 나쁜 사람을 만든 것 같다”라고 오열했다.

오은영은 장가현에게 “쿨하다는 말은 구라다”라고 말하며 “문제의 본질을 쿨하게 넘기면 상대방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면이 많다. 감정을 솔직하게 느끼고 가까운 사람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또한 함께 출연한 딸은 오은영에게 “엄마의 구체적인 성교육 때문에 자주 싸운다”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성관계 시 애무, 삽입 시기까지 알려준다는 장가현에게 오은영은 “굉장히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가르치는 것 같다”라며 “혹시 성에 대한 개념, 가치관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은 건 아닌가 싶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가현은 “어릴 때 안 좋은 일들을 종류별로 다 당해봤다. 버스에서 성추행당할 뻔한 경험, 집에 따라오는 사람들도 여러 명이었다. 성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장가현의 과거 트라우마를 들은 오은영은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어, 성행위로 인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법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며 “딸이 불편해하면 자녀의 불편한 마음을 이해하고 대안을 함께 생각해달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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