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함소원
과거 겪었던 폭우 피해 알리며
극심한 생활고 겪었다고 고백

출처: instagram@ham_so1
출처: instagram@ham_so1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함소원이 자신의 SNS로 과거 어린 시절 끔찍한 수해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로 어린 시절 겪었던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고백했다.

함소원은 “제가 12살 때 살던 압구정 지하실 방은 워낙 깊어서 당시 빗물이 제 키를 넘고 들어왔다. 물속에서 다섯 가족이 안부를 물으며 헤엄쳐서 나왔다”라며 이야기의 운을 뗐다.

과거 그는 집에 있던 식기부터, 가전제품, 옛날 사진, 옷 등이 물에 완전히 잠겨 쓸 수 없었다며 고달팠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함소원은 “전 아무것도 모르는 12살 어린 아이였지만 너무 황망하고 허탈한 부모님의 눈동자를 보면서 왜 우리에게만 이런 일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지 원망도 했다”라며 자신의 상처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출처: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이후에도 함소원은 몇 번의 폭우로 집이 여러 번 물에 잠기기 일쑤였다고 당시 고충을 토로했다.

앞서 함소원은 자신의 과거사를 지난 2019년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이와 같은 피해 경험을 알리기도 했다

함소원은 “아버지가 주식 투자 실패로 아파트 3채가 휴지 조각이 되었다. 또한 아버지 사업이 잘 안돼 학원비를 낼 수도 없었다”면서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지하 방은 비가 오면 방 안에 물이 가득 찰 정도였다. 구청에서 나눠주는 구호품을 받아 생계를 이어갔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처럼 과거 지하 방에 거주하며 생활고를 겪었던 함소원은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된 계기에도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나간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지난 2017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던 함소원은 자신이 97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 출신이라면서 자신이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함소원은 “숙명여대 무용과 1학년 재학 당시다. 선배 중에 미스코리아가 많았다”라며 “그런데 집안 가세가 기울어 다음 학기 등록금에 낼 돈이 없었다. 등록금이 당시 돈으로 300만 원이었는데 미스코리아 진 상금이 2,000만 원이었다. 그 돈을 보고 미스코리아에 출전했다”라며 솔직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후 ‘미스 태평양’에 선발되었던 함소원은 지면 광고를 촬영해 얻은 광고료로 등록금 대신 전기료, 통화료 등 밀린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가정 살림에 보탰다고 전했다.

미스코리아에 선발되자 함소원은 “제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연예계 생활을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라며 학업 대신 연예계 활동에 매진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던 함소원은 중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함소원 요가 DVD
출처: 서울경제

지난 2020년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등장한 함소원이 2008년 우연한 기회에 한중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중국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야기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중국 생활을 시작했을 당시 함소원은 돈 한 푼 없이 온 타국에서 “한 달 동안 300원짜리 밑반찬에 쌀죽만 먹었다”라며 과거 일화를 이야기했다.

과거 중국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을 선보였던 함소원은 “자체 제작한 요가 DVD를 행사에 들고 가서 팔기도 하고 나눠주기도 했다”며 “DVD 케이스 앞면에는 요가 사진, 뒷면에는 비키니 사진을 넣었더니 반응이 좋았다”라고 전해 듣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약 10년이라는 오랜 노력 끝에 함소원은 중국에서 행사만 최소 1만 번 뛰었다며 이른바 ‘대륙의 여신’이라는 타이틀의 소유자로 거듭났다.

한편 지난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조작 논란을 인정하고 하차했던 함소원은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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