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 ‘이태원 참사’ 언급
아들이 핼러윈 행사 참석하고 싶다고
희생된 젊은 아들, 딸들 가슴 아파

출처: 채널A ‘휴먼다큐 – 한 번 더 해피엔딩’
출처: 뉴스1

개그맨 황기순이태원 참사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출처: KBS1 ‘아침마당’

이날 황기순은 “(이태원 참사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던 게 중학교 1학년 아들이 핼러윈 축제에 호기심이 많아서 가고 싶다고 했다. 결국 가진 않았는데 희생된 젊은 아들, 딸들을 볼 때 너무 가슴 아프다”며 “아들을 보니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왜 갔을까, 왜 못 말렸을까’하는 이야긴 절대 해선 안 되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코미디언 김혜영 또한 황기순의 말을 거들며 “저도 두 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가슴이 내려앉더라. 내 딸이 그랬으면 어땠을까 싶다. 꽃을 피워야 할 나이에 그렇게 됐다는 게 너무 가슴이 내려앉고 쿵쿵거리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런데 유가족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라고 밝혔다.

출처: JTBC ‘살아있네’

앞서 황기순은 지난 2020년 JTBC 예능프로그램 ‘살아있네‘에 아들과 함께 얼굴을 비춘 바 있다. 역시 피는 못 속이시는 것인지 황기순의 아들 황동현은 아빠와 몹시도 똑같은 붕어빵 얼굴을 하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황기순은 아들과 달달한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 황동현은 아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며 “아빠 나 죽을 때까지 살아”라는 간절한 소원을 말하기도 했다.

늦게 가진 자식인데다가 외동아들인 만큼 더욱 각별할 터, 만약 그 아들이 핼러윈 행사를 즐기기 위해 이태원에 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황기순에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대통령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고요”, “21세기에 압사 사고는 진짜 상상도 못 했다”, “부모 된 입장으로서 그저 눈물만 나오네요”, “아직도 거짓말 같은 일이에요”, “어휴 진짜 저 사건 보고 가슴 쓸어내리셨겠네”, “이 사건으로 핼러윈 축제는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거리 일대에서는 압사 사고가 일어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젊은 남녀들이 전부 이태원에 모이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156명이 사망했으며 17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는 대중이 알만한 유명인들도 몇몇 포함되어있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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