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하이브 경영권 분쟁
자사주 매입 등 쟁점 사항
소속 아티스트 이탈 가능성

출처: instagram@taeyeon_ss / 나혼자산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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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 얼라인파트너스가 격렬한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SM엔터 경영진들의 상황 역시 난처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의 SM 인수전은 갈수록 진흙탕 싸움의 양상을 띠고 있는데, 양사는 뜨거운 여론전과 함께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은 소속사 간 분쟁 대응에 회사 자금을 수백억 원 이상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우선 SM엔터테인먼트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를 고용했는데 25억 원을 들였고, 그 외에도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를 6곳 고용했으며 각각에 10~20억 원의 자금을 지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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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의 수장으로 유명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을 하이브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본격적으로 촉발된 본 사건은 하이브와 SM 현 경영진이 치열한 경영권 싸움을 하는 형태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SM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SM엔터 현 경영진과 하이브가 대립각을 세우는 추세인데, SM에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635억 원대의 자사주 매입이 하이브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하이브 측에서는 SM의 자사주 매입이 불법행위라며 비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이브에서는 SM과 카카오가 맺은 전환사채인수계약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며 필요한 민형사상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고 강한 태도로 맞서고 있기도 하다.

출처: youtube@SHI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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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치열한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M 사에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탈 우려 문제로 고심에 빠져있다.

업계에 의하면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인 소녀시대(태연·윤아·유리·효연·써니)와 슈퍼주니어, 강타, 보아, 레드벨벳, 샤이니, 엑소, NCT 등 상당수의 소속 가수들의 계약 만료 기간이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놓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SM 소속 연예인인 샤이니 키는 “회사가 지금 뒤숭숭해”라고 글을 올리고, 그 외에도 다수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회사의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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